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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19 CAR-T 세포치료제가 혈액암을 넘어 자가면역질환까지 프레임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자가면역질환의 표준 치료요법은 환자의 장기적 관해(Remission)를 달성하기 어려웠으며,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치료제 복용이 필요했다. 그러나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자가활성 B세포(autoreactive B cells)를 CD19 CAR-T를 통해 표적함으로써 B세포 재설정(reset)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자가면역 반응을 억제하면 치료 후 별도의 약물투여 없이도 관해를 달성, 유지할 수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안드레아스 마
그동안 오롯이 숨죽이며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종근당(Chong Kun Dang Pharmaceutical Corp.)이 지난 6일 글로벌 빅파마 노바티스(Novartis)에 계약금만 8000만달러에 라이선스아웃(L/O)하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하는 딜을 성사시켰다. 마일스톤까지 더해 13억500만달러 규모의 딜이다. 지난 2022년초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와 맺은 총 10억6000만달러(계약금 75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아웃 딜 이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못한 업계로서는 그야말로 단비와 같은 딜 소식이다. 이번에 딜을 성사시킨 종근
BMS(Bristol Myers Squibb)가 오름 테라퓨틱(Orum Therapeutics)의 임상1상 단계에 있는 표적단백질분해(TPD) 페이로드 GSPT1 분해약물을 결합시킨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계약금 1억달러에 아예 인수한다. 마일스톤까지 더하면 총 1억8000만달러 규모의 딜이다. 계약금 기준으로는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딜이다. BMS는 바로 두달전 R&D 전략발표 자리에서 셀진(Celgene)을 인수하면서 확보한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 등 혈액암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제품 포
지난 10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2곳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로(0)투자가 이뤄졌던 지난 1월과 8월을 제외하고는 제일 적은 규모다. 이전까지는 올해 2월 60억원이 가장 적은 규모의 투자로 기록됐다. 지난달 올해들어 최대 규모인 653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며 투자 분위기가 돌아서는 듯했으나 한순간에 불과했다. 1년 넘게 이어지는 투자 한파속에서 간혹 살짝살짝 숨통을 트이는 소식들이 들려오지만, 멀어졌던 바이오섹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차갑게 식어 돌아오지 않는 모습이다. 반면 상장시장에서는 티움바이오(Tiumbi
빅파마들의 CD47 면역관문억제제 개발실패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이자(Pfizer)가 또다시 CD47 에셋 개발을 중단했다. 화이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파이프라인 업데이트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은 CD47 에셋의 개발중단 소식을 알렸다. 화이자는 이번 파이프라인 업데이트에서 비소세포폐암(NSCLC)을 적응증으로 임상1상을 진행중이던 CD47xPD-L1 이중항체 ‘PF-07257876’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개발중단 이유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해당 에셋은 지난
암젠(Amgen)이 쓰디쓴 교훈을 얻고, 결국 2년전 테니오바이오(Teneobio)를 계약금 9억달러를 주고 인수하면서 확보한 차세대 CD3 에셋 개발을 중단한다. 총 계약규모는 25억달러에 이르는 인수딜이었다. 전립선암을 타깃해 개발하는 CD3xPSMA 이중항체 에셋 ‘AMG 340’으로, 암젠은 1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임상1상 용량증량(dose-escalation) 연구를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암젠은 6억5000만달러를 곧바로 상각비용(impairment charge) 처리했다. 인
유한양행(Yuhan)이 국내에서 폐암 1차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은 3세대 EGFR TKI ‘렉라자(LECLAZA, 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렉라자 특이적으로 발생하는 감각이상증(paresthesia)에 대해 통합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렉라자는 경쟁 EGFR 저해제 대비 긍정적인 내약성 프로파일과 효능을 확인해가고 있다. 다만 렉라자에서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감각이상증은 다른 TKI에서 보고된 바는 있지만, 폐암 치료과정에서 EGFR TKI 약물 투여에서는 흔치 않은 부작용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3일(현지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CRISPR/Cas9 유전자치료제 ‘엑사셀(exa-cel)’에 대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으나, 신약허가에 대한 자문위의 찬반의견 없이 마무리됐다. 유전자 편집 치료제로서 발생할 수 있는 오프타깃(off-target) 문제도 여전히 남았지만, 엑사셀의 효능이 FDA의 인정을 받았으며, 겸상적혈구병(SCD)이라는 희귀질환에 대한 미충족수요(unmet medical need)를 감안해, FDA는 오는 12월 8일까지 최종 허가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엑사셀은 버텍스(Vertex Pharmaceuticlas)
미국 머크(MSD)가 PD-1 블록버스터 ‘키트루다’의 뒤를 잇는 키워드로, 그토록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목을 매는 이유가 있었다. 올해 유럽 종양학회(ESMO 2023)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것은 단연,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프레지덴셜 세션(presidential session)에서 발표된 EV-302 임상3상 결과였다. 방광암 1차치료제 세팅에서 키트루다와 넥틴-4 ADC ‘엔포투맙 베도틴(enfortumab vedotin, 제품명 파드셉)’을 병용투여해 표준치료제인 화학항암제와 비교한 임상 데이터가 발표됐다. 여러
2017년 『바이오사이언스의 이해-한국의 신약개발 바이오테크를 중심으로』가 출간되었다. 생명과학을 전공한 기자들이 주축을 이룬, 바이오제약산업 분야 전문매체 의 첫 책이었다. 창간 1주년을 맞이해 1년동안 한국의 신약개발 현장을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과학의 입장에서 해석해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비전문 독자도 읽을 수 있게 풀어보려는 시도였다. 출간 이후 책은 바이오제약산업을 둘러싼 업계와 학계를 비롯해, 이 분야에 관심을 둔 비전문 일반 독자는 물론이고, 고등학교 생명과학 부교재로도 쓰이는 등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을 얻었다.
결국은 혈뇌장벽(BBB)을 투과하지 못한 이슈였을까? 로슈(Roche)가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간테네루맙(gantenerumab)’의 실패를 알린지 1년만에, 새로운 단서를 쥐고 돌아왔다. 로슈는 앞서 지난해 11월, 20여년동안 끈질기게 연구개발을 해온 간테네루맙이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2000명 대상 GRADUATE I/II 임상3상에서 인지저하를 늦추지 못하자 결국 개발 중단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막상 데이터를 열어보니 간테네루맙이 뇌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는 효능은 예상치의 절반 수준이었다. 그러나 끝날 때
바이오엔텍(BioNTech)이 고형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CLDN6 CAR-T의 임상1상에서 긍정적인 효능 결과를 업데이트했으나, 안전성 이슈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엔텍이 CLDN6 양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임상1상에서, 지난해에 발표했던 전체반응률(ORR) 33% 대비 이번 동일 임상의 업데이트된 결과에서 ORR 45%로 효능이 향상됐다. 그러나 부작용도 함께 심화됨에 따라, 약물 용량을 낮춰 추가적인 평가를 진행해야 할 전망이다. 이번에 바이오엔텍이 평가한 CAR-T는, 약물의 생산규모를 향상시키기 위
Until now, EGFR or ALK mutations in lung cancer were considered an unknown area that immunotherapy drugs could not target. There have been many attempts, but have failed repeatedly. However, the results of the ATTLAS phase 3 clinical trial, which may change this perspective, were announced as a lat
미국 머크(MSD)가 지난해 12월 켈룬 바이오텍(Kelun-Biotech)으로부터 도입한 일부 항체-약물접합체(ADC) 에셋의 권리를 포기하며 파트너십을 축소한다. 머크가 켈룬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확보한 전임상단계 ADC 에셋 1개의 독점권리를 반환하고 1개에 대한 옵션행사를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이같은 소식이 알려졌다. 해당 소식은 지난주 머크가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와 Dxd 페이로드 기반 ADC 에셋 3개를 대상으로 계약금만 40억달러, 총 계약규모 220억달러에 달하는 빅딜을 체결했다는 소식 이후
노바티스(Norvatis)의 방사선리간드 치료제(radioligand therapy, RLT) '플루빅토(Pluvicto)가 전립선암(mCRPC) 임상에서 혼재된 결과를 보였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지표에서 플루빅토는 확실한 이점을 보였으나, 전체생존기간(OS) 평가결과 플루빅토 투여군의 사망위험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호르몬요법(ARPI) 투여군에서 질병의 진행을 보여 플루빅토 투여로 전환한(Crossover) 환자를 대상으로, 별도 조정(adjust)없이 임상초기에 지정된 전체치료군(intent-to-tre
J&J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제 세팅에서, 3세대 EGFR TKI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운명이 불분명해졌다. J&J는 폐암에서 EGFRxMET 이중항체 ‘아미반타맙(amivantamab)’과 레이저티닙을 병용투여하는 전략으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총력을 가해왔다. 기존의 EGFR 엑손20 삽입변이(exon 20 insertion mutation)라는 폐암 니치시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있는 본 게임으로 들어오기 위한 움직임이다. 앞서 유럽 종양학회(ESMO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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