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년 12월, 구조생물학의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가 씌여졌다. 1994년에 시작되어, 2020년으로 14회째를 맞이하는 단백질 구조 예측 연구자들의 구조예측 대회인 CASP14(Critical Assessment of Techniques for Protein Structure Prediction) 결과가 발표되었다. 여기서 구글의 자회사인 런던 소재의 딥마인드(DeepMind)가 개발한 인공기능 기반 단백질구조 예측 소프트웨어인 '알파폴드(Alphafold)'가 다른 경쟁자의 예측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실험적으로 결정된 구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 등장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머크(MSD)는 지난 1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3상에서 위약보다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이 약 50% 감소한 결과를 발표했다. 머크는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하고 전세계 규제당국에도 시판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가 내놓은 긍정적 결과는 백신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전세계의 코로나19 대응에 근본적인 변화를 몰고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데이비드 줄리어스(David Julius)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교수와 아르뎀 파타푸티안(Ardem Patapoutian)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원(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 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은 ‘온도와 촉각수용기’ 발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지난 4일(현지시간) 줄리어스 교수와 파타푸티안 교수를 2021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
지난해 빅파마로부터 반환된 기술을 다시 빅파마에 라이선스 아웃하며 기술수출의 성공적 사례를 보여줬던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전략과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술이 중도에 반환됐다고 절망하기보다는 적응증을 바꾸는 등의 전략으로 끊임없이 과감한 도전에 나서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한미는 특히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이 개발 기술과 약물을 글로벌시장에 라이선스아웃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논문 게재'라고 강조했다. 논문을 통해 가진 기술을 선제적으로 알리고 기술수출 기회를 계속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권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고 20여개월만에 드디어 첫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출시될 희망이 비춰지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전세계적 대응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머크(MSD)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Ridgeback Biotherapeutics)는 경증 내지 중등도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3상 중간 분석결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MK-4482)’가 환자가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을 위약 대비 50% 줄인 긍정적인 결과를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환자가 입
미국 머크(MSD)가 액셀러론(Acceleron Pharma)을 115억달러에 인수하며 심혈관계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올해 최대규모 딜이다. 이번 인수로 머크는 베타지중해성빈혈 치료제 ‘레블로질(Reblozyl, luspatercept-aamt)’과 후기임상 단계의 폐동맥고혈압(PAH) 치료제 후보물질 ‘소타터셉트(sotatercept)’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특히 소타터셉트의 향후 시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J&J가 지난 2017년 약 300억달러에 악텔리온(Actelion)을 인수하며 사들인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GSK가 독일 머크(Merck)와 42억달러 규모의 딜 체결했던 TGF-βxPD-L1 이중항체 파트너십이 결국 3년만에 끝났다. 두 회사가 공동개발한 이중항체는 ‘빈트라푸스프알파(bintrafusp alfa, M7824)’로, TGF-β를 추가해 PD-(L)1 면역항암제 불응성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빈트라푸스프알파는 PD-L1 고발현 폐암 환자에게서 확인한 긍정적인 초기 결과에 기반해, 한때 유망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에셋으로 꼽혔으나, 후기 임상에서 결과가 재현되지 않았다. 머크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나온 TGF-ß 생물학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학회(EASD) 2021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등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 HM15211)’와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의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중 LAPSTriple Agonist 관련 연구결과는 2건이며, 특히 이번 학회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글루카곤 작용제 등 병용투여 전략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와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공동개발해 지난해 중국 시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에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라이선스아웃한 ‘ROR1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전임상 결과가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된다. 시스톤은 ROR1 ADC의 글로벌 임상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신청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스톤은 내달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33회 AACR
사노피(Sanofi)가 긍정적인 초기 임상결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개발을 중단했다. 사노피는 대신 GSK(GlaxoSmithKline)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재조합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사노피는 mRNA 신약개발 회사 '트랜슬레이트 바이오(Translate Bio)'와 코로나19 백신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노피는 지난 8월 32억달러에 트랜슬레이트를 인수하면서, 백신을 포함한 트랜슬레이트의 mRNA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그리고 이번에 임상 1/2상에서 긍
중국 클로버 파마슈티컬(Clover Biopharmaceuticals)이 실온보관이 가능한 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 임상2/3상에서 델타(Delta)변이에 대해 78.7%의 예방효율을 확인했다. 델타변이의 유행으로 기존 백신의 예방효율이 시간에 따라 점차 낮아지는 상황인만큼 향후 클로버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백신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7월 델타변이가 유행한 지역에서 화이자(Pfizer)와 모더나(Moderna)의 코로나19 예방효율은 42%와 76%로 나타났다(doi: 10.1101/2021.08
제약∙바이오산업의 변화와 트렌드를 나타내는 지표로 '딜(Deal)'을 자주 활용하게 된다. ‘딜’을 통해 나타나는 자금의 흐름은 현재 제약∙바이오산업의 주요 투자 경향과 앞으로의 제약∙바이오산업의 방향성을 나타내게 된다. 특히 바이오텍의 연구개발 에셋을 거래하는 라이선스 딜은 계약금, 마일스톤, 총 계약규모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에셋의 가치 뿐만 아니라 해당 에셋의 추후 개발 가능성까지도 보여줄 수 있다. 지난 2020년 그리고 2021년 8월까지 과연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은 어떠했을까?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지난 2020년 1월부
압타머사이언스(Aptamer Sciencee)가 26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글로벌학회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학회(Oligonucleotide Therapeutics Society, OTS) 2021’에서 약물의 혈뇌장벽(BBB) 투과율을 높이기 위한 압타머 기반의 트랜스페린 수용체(transferrin receptor, TfR) 전달 플랫폼을 공개했다. OTS는 RNAi, 안티센스(antisense), 리보자임(ribozyme), 핵산 전달기술, 핵산 변형기술, mRNA, CRISPR 등 분야와 관련
KRAS 저해제 경쟁이 병용요법으로 적용범위를 넓히며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첫 KRAS 저해제를 출시한 암젠(Amgen)과 뒤를 쫓는 미라티(Mirati Therapeutics) 등이 대장암(CRC) 대상 KRAS 저해제 병용요법의 긍정적인 초기결과를 발표했다.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이번 대장암 대상 효능 데이터로는 미라티가 암젠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라티는 KRAS G12C 저해제 ‘아다그라십(adagrasib)’을 EGFR 항체 ‘얼비툭스(Erbitux, cetuximab)’와
고형암을 타깃한 KRAS 저해제 개발 경쟁에서 병용투여 전략이 얼마만큼의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올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실마리가 나오고 있다. 최초의 KRAS 저해제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암젠(Amgen)과 후발주인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 등 선두그룹이 대장암(CRC)에서 병용투여 결과를 발표하면서다. 암젠은 앞서 대장암 대상 KRAS G12C 저해제 ‘소토라십(sotorasib, 제품명: Lumakras)’ 단독투여에서 전체반응률(ORR) 7.1%라는 국한적인 약
리제네론과 사노피가 공동개발한 PD-1 항체 ‘리브타요(Libtayo, cemiplimab)’가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차치료제 임상3상에서 화학요법과 병용투여로 전체생존기간(OS) 등 1차와 2차 종결점을 모두 만족시킨 결과를 냈다. 현재 비소세포폐암의 1차치료제로 사용되는 다른 PD-1항체+화학 병용요법과 비교해볼 때 리브타요의 이점과 경쟁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제네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2021(ESMO 2021)에서 리브타요+화학요법으로 진행한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임상
펩트론, ADC의 "세포유입∙효능↑" 플랫폼 초기결과 '공개'
유한양행, ‘TKI’ EGFR 엑손20도 효능..‘EGFRx4-1BB’ 공개
셀트리온제약, 신규 '이중페이로드' 플랫폼 "첫 공개"
릴리, ‘GLP-1/GIP’ 폭발적 증가 "1Q 매출, 전년比 45%↑”
머크, ‘키트루다' 美 생산시설 착공..”10억弗 투자”
노바티스, 레귤러스 17억弗 인수.."신장질환 강화"
AZ, 신경과학 임상개발 "3건 중단..파이프라인 제로(0)"
ENGAIN’s Varicose Vein Medical Device Nears Clinical Trial Completion, Poised to Hit Market
엔게인, '허가임상' 하지정맥류 의료기기..시장성 “자신”
이엔셀, 셀트리온 출신 염건선 이사 영입
삼진제약, BD담당에 이서종 이사 영입
"책은 느릴까요?" 카페꼼마서 '바이오 전문서적' 만나다
[새책]『좋은 바이오텍에서 위대한 바이오텍으로』
오스코텍, 'EP2/4 저해제' 고형암 "FDA 1상 IND 신청"
티움바이오, TGF-β/VEGF+키트루다 2상 "ASCO 발표"
이뮨온시아, 공모가 상단 3600원 확정.."329억 조달"
바이젠셀, 테라베스트와 'GD2 CAR-NK' 공동개발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