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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연구팀이 최근까지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었던 EGFR 엑손20 삽입(EGFR Exon 20 Insertion, Exon20ins)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서 얀센(Jassen)의 ‘아미반타맙(amivantamab)’이 전체반응률(ORR) 40%를 보인 결과를 발표했다. EGFR 엑손20 삽입변이를 가진 경우 EGFR 변이에 속하지만, 약물이 결합하는 인산화효소 부위의 구조적인 입체장애(steric hindrance)로 인해, 환자가 기존에 시판된 이레나, 타세바, 타그리소 등 EGFR
사노피(Sanofi)가 지난 3일 트랜슬레이트 바이오(Translate Bio)를 32억달러로 전격 인수하겠다고 발표하기 4개월여 전 만해도 트랜슬레이트의 상황은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mRNA 기반 치료제 개발회사인 트랜슬레이트는 최근 몇년간 선두 파이프라인이 잇따라 임상실패 소식을 알렸다. 지난 3월17일, 트랜슬레이트는 리드 파이프라인 낭포성섬유증(Cystic fibrosis) 치료제 'MRT5005'의 임상 1/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낭포성섬유증 환자의 호흡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분무형 mRNA를 호흡을 통해 폐로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에서 ‘가격을 근본적으로 낮춘(radically lower prices)’ 비즈니스모델 전략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을까? 그 대상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후 가격을 낮춘 시밀러 개념이 아닌 글로벌에서 개발 경쟁이 활발한 PD-(L)1, KRAS, JAK1 등 특허를 확보한 혁신신약에 대해서이며, 가격은 시밀러보다 낮은 수준을 타깃하는 전략의 성공여부다. 이러한 비전을 내세우는 회사는 최근 암질환과 면역질환 치료비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산업의 비용측면에 획기적이고 전면적인 혁신을 추구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mRNA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과학계에서도 최근 RNA의 새로운 기능 발견을 통해 RNA 기반 연구가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암, 당뇨, 희귀질환 등 각종 질병을 가진 환자들의 유전자 발현 분석 및 임상 연구 결과는 RNA의 스플라이싱 오류에 의해 만들어진 비정상적인 단백질 발현으로부터 질병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RNA 조절기작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유전자치료제로서 스플라이싱 조절 인자의 개발
에이치엘비(HLB)와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권리이전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한 베트남의 나노젠(Nanogen Pharmaceutical Biotechnology)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나노코박스(Nanocovax)'의 베트남 긴급사용승인(EUA)과 임상 3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 에이치엘비와 나노젠 홈페이지에 따르면 나노젠은 임상 2상 및 임상 3상 초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13일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현재 베트남 보건부 산하 국립생활의학연구윤리위원회에서 나노코박스의 긴급사용승인 심사가 진행중이다. 또 임상정보사
뇌 면역시스템을 조절해 퇴행성뇌질환을 치료하는 신경면역 분야에서도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접근법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 암젠으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TREM2 에셋을 사들이면서 설립된 비질 뉴로사이언스(Vigil Neuroscience)가 올해말 첫 임상개발 시작을 앞두고 시리즈B로 9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암젠이 2년전 자체 신경과학 R&D를 중단하겠고 발표한 이후 비질에 TREM2 에셋을 넘겼으며, 비질의 주주로 있다. 비질은 아틀라스 벤처(Atlas Venture)가 공동창
암을 정복하기 위해 수많은 기술과 연구가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암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암이란 무엇일까? 초창기에는 단순하게 죽어야 할 세포가 죽지않고 계속 증식되어서 생긴 덩어리라고 여겨졌다. 그래서 1세대의 암 치료요법으로 항암제와 절제 수술법을 통해 암을 제거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암 환자들이 치료되지 못했다. 추후의 연구를 통해서 암세포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통해서 자신이 살아남기에 유리한 조건들을 만들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위해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면 그만큼 제거가 되어야 하는데 암을 유발
일라이릴리(Eli Lilly)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신약의 상업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릴리는 올해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도나네맙(donanemab)’의 신약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릴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신경과학과 면역질환 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면서 주요 경영진 인사 단행을 밝혔다. 릴리는 언멧니즈(unmet needs)를 가진 수백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혁신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에 포커스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전반적으로 릴리
재즈(Jazz pharmaceuticals)가 '자이렘(Xyrem)'을 이을 치료제로 기대하고 있는 '자이웨이브(Xywav)'이 새 적응증을 추가했다. 지난해 기면증 치료제로 승인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특발성 과다수면증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자이웨이브는 나트륨 함량을 크게 줄여 '자이렘(Xyrem)' 복용시 나타나는 고나트륨 섭취 문제를 해결했다. 재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자이웨이브(Xywav)를 성인 특발성 과다수면증(Idiopathic Hypersomnia, IH)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발
베링거인겔하임이 큐어백(CureVac)과 7년 동안 이어온 비소세포폐암(NSCLC) mRNA 항암백신 개발 파트너십을 끝낸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제품 출시 성공에 따라 사노피가 트렌스레이트바이오(Translate Bio)를 32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mRNA 관련 딜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 2014년 베링거는 2세대 EGFR TKI 약물인 ‘아파티닙(afatinib)’과 병용투여하기 위해 폐암과 관련된 6개의 항원을 암호화하는 mRNA 항암백신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를 사들이는 계약금 약
오스코텍(Oscotec)이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은 류마티스관절염(active rheumatoid arthritis, RA) 대상 SYK 저해제 ‘SKI-O-703(cevidoplenib, 세비도플레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미국 임상2a상 탑라인 결과를 지난 13일 공시했다. 이는 오스코텍이 지난 1월 1차 충족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힌 임상2a상의 자세한 결과다. 오스코텍은 이번 임상2a상 결과 발표를 공시와 관련 “금일 공시하는 본 임상시험 결과는 2021년 1월 탑라인 결과 수령 후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바 있
미국 머크(MSD)가 2년전 펠로톤 테라퓨틱스(Peloton Therapeutics)를 총 22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베팅했던 약물이 'HIF-2α(hypoxia-inducible factor-2) 저해제'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신약 시판허가를 받았다. HIF-2α는 지난 20년동안 항암 치료타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번번이 약물 개발에 실패해온 타깃이다. 이번에 승인된 HIF-2α 저해제는 경구용 약물로 뒤따라오는 경쟁 약물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유일하게 임상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는 애로우해드 파마슈티컬(Arrowhead Pha
피에이치파마(pH PHARMA)가 정상안압 녹내장(normal-tension glaucoma, NTG) 치료제로 개발하는 ‘소베수딜(sovesudil, PHP-201)’의 국내 임상2상에서 약물을 투여함에 따라 안압이 낮아진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약물을 고용량 투여하자 위약 대비 안압(intra ocular pressure, IPO)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춘 결과를 확인했다. 피에이치파마는 긍정적인 임상2상 결과에 기반해 오는 하반기부터 고안압 녹내장 대상 국내 임상3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피에이치파마는 식약처와 논의를 통해
저비용∙고용량 RNA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제와 친환경 살충제를 개발 중인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GreenLight Bioscience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SPAC) 엔바이로멘탈 임팩트(Environmental Impact Acquisition)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라이트는 합병에 따라 엔바이로멘탈로부터 2억8200만달러의 투자금과 PIPE 파이낸싱으로부터 1억500만달러의 투자금을 받아 총 3억8700만달러의
RNA 치료제는 일반적으로 안정성(stability)이 낮으며, 체내 RNA 분해효소(RNase)에 의해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외부 환경으로부터 RNA 치료제를 보호하기 위해 RNA의 구조적, 화학적 변형을 거치거나 특수 전달체(Vehicle) 등을 활용하고 있다. 그 중 전달체를 사용해 약물을 표적부위로 이동시키는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은 RNA 안정화와 더불어 RNA 치료제가 세포질(cytoplasm)까지 정상적으로 진입해 치료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돕는다. mRNA 백신이나 si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의 상황에서 모더나(Moderna)와 화이자-바이오엔텍(Pfizer-BioNTech)이 mRNA 기술로 예방효율이 95%에 달하는 혁신적인 백신 제품을 시판하면서, 이제 mRNA 기술을 어떤 치료분야에 적용할 것인가에 글로벌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여러 분야 가운데 감염증을 넘어 유망한 분야로 꼽히는 것이 항암백신이다. 감염증에서와 같이 항원을 전달해 면역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항암백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암 항원에 대한 체내 면역반응을 이끌어 암을 제거한다는 점에서 치료제의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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