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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Bayer)이 최근 활발한 투자 움직임을 보였던 유전자·세포 분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표적단백질 분해(target protein degradation, TPD) 분야에 과감히 베팅했다. 비비디온 테라퓨틱스(Vividion Therapeutics)를 총 20억달러에 인수하는 딜을 맺었다. 이번 딜은 바이엘이 이미 2019년부터 PROTAC의 아비나스(Arvinas)와 항암제 등에 대한 파트너십 딜을 이어오는 가운데 초기 발굴역량까지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또한 지난달 화이자가 아비나스의 유방암 타깃 에스트로겐
암젠(Amgen)이 또 다시 BiTE(Bispecific T-cell Engager) 프로그램의 임상을 중단했다. 지난 2월 암젠은 BCMA, CD33, EGFRvIII(EGFR variant III) 타깃 BiTE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총 3건의 임상을 중단했다고 발표했었다. 그로부터 6개월만에 또 다른 BiTE 프로그램의 임상을 중단했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중단했던 BCMA 타깃 BiTE 프로그램은 임상재개를 결정했다. 암젠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2021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 FLT3(Fms-like tyrosine k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s, LNP) 기술의 발전으로 RNA 치료제는 그 어느 때보다 현실에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2018년 앨라일람(Alnylam)은 최초의 RNAi(RNA interference) 치료제인 ‘온파트로(Onpattro, patisiran)’을 시판했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면서 mRNA 기술을 적용한 2개의 백신 제품이 나왔고, mRNA 기술의 상업화를 최소 3~4년 앞당겼다. 올해 유전자편집 분야에서 또다른 혁신이 있었다. 지난 6월 인텔리아(Intellia)는 처음으로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블록버스터 의약품 개발에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틈새시장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화된 경쟁, 촉박한 일정, 개발 및 생산 역량 부족과 같이 의약품의 성공적인 개발과 생산을 위협하는 여러 위험요소들이 함께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약, 바이오기업은 바이오 의약품을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기업은 자체 생산역량으로 정확한 공급 예측부터 성공적인 IND, 공격적인 일정 준수까지 모든 프로젝트 니즈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지 주의 깊게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인 천랩이 982억원, 비피도가 600억원에 피인수되며 M&A소식을 알린 한달이었다. 또 레고켐바이오와 SK플라즈마가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1600억원, 11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런 대규모 투자로 7월에만 7265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지난달(6283억원)에 이어 올해 월간 최대 투자금액을 연이어 갱신했다. 4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 집계한 바이오기업 투자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바이오기업 20개사에 7265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또 300억원이상 투자는 10곳으로 전체의 47%에 달했
손정의의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가 로슈(Roche) 지분 50억달러(약 5조7250억원)를 확보했다. 소프트뱅크가 아마존의 지분을 62억달러, 페이스북의 주식을 32억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상당한 베팅이다. 그동안 소프트뱅크가 이끄는 비전펀드는 지난 2017년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가 설립한 로이반트에 11억달러를 투자하면서, 본격적으로 제약·바이오 분야로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딜은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 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가 한올바이오파마의 FcRn 항체의 글로벌 개발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Immunovant)에 2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했다. 이뮤노반트는 여러 자가면역질환에 걸쳐 FcRn 항체 ‘IMVT-1401(HL161, batoclimab)’의 임상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로이반트로부터 2억달러의 전략적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반트는 4년전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FcRn 항체를 라이선스인하면서, 이를 개발하기 위해 이뮤노반트를 설립한 바 있다. 로이반트는 이
사노피(Sanofi)가 3일(현지시간) mRNA 신약 개발회사 트랜슬레이트 바이오(Translate Bio)를 32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노피와 트랜슬레이트의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다. 계약에 따라 사노피는 주식공개매수(tender offer)를 통해 트랜슬레이트의 주식 전량을 주당 28달러, 총 32억달러에 매수할 예정이다. 이 가격은 지난 60일동안 거래된 트랜슬레이트의 주당 거래량 가중 평균가격(Volume-weighted average price, VWAP)에서 56%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
비아트리스(Viatris)의 바이오시밀러 ‘셈글리(Semglee, insulin glargine-yfgn)’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첫 교체처방(Interchangeable) 허가를 받았다. 셈글리는 사노피(Sanofi)의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Lantus, insulin glargine)'의 바이오시밀러다. FDA가 2019년 바이오시밀러 교체처방 관련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후 허가받은 첫 사례다. 현재까지 FDA에서 승인받은 29개 바이오시밀러 중 셈글리가 교체처방의 첫 단추를 꿰면서 향후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아스텔라스(Astellas)가 미토콘드리아 질환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조절하는 저분자화합물에서, 환자에게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다량 전달하는 ‘세포치료제’까지 영역을 넓힌다. 아스텔라스는 자체 줄기세포 기술을 기반으로 ‘off-the-shelf’ 미토콘드리아 세포치료제(mitochondrial cell therapy)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아스텔라스는 미토콘드리아 질환을 주력분야로 포커스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 4년동안 2개의 회사를 인수했다. 먼저 2017년 4년의 파트너십 끝에 미토브릿지(Mitobridge)를 2억2500
RNAi 치료제 개발회사 앨라일람(Alnylam)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일본의 펩타이드 발굴회사 펩티드림(PeptiDream)과 ‘펩타이드-siRNA 접합체(peptide-siRNA conjugates)’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22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엘라일람은 펩티드림에 계약금 및 연구자금을 지급한다. 계약금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엘라일람은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총 22억달러(2440억엔)를 펩티드림에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펩티드림은 상업화된 앨라일람의 제품 매
애브비(AbbVie)는 칼리코 라이프사이언스(Calico Life Sciences)와 암과 신경퇴행 질환을 포함한 노화 관련 질환에 대한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한번 더 연장하고, 10억달러를 추가 투입한다고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애브비와 칼리코의 파트너십은 2022년에서 2025년까지 3년 연장된다. 칼리코는 2025년까지 컴퓨팅 능력을 활용해 연구 및 초기 개발을 담당한다. 2030년까지는 임상2a상으로 프로젝트를 발전시킨다는 목표하에 진행하는 공동 연구다. 애브비는 칼리코의 연구 및 임상개발을 지원하며,
지난 6월 바이오젠의 ‘아두헬름(Aduhelm, aducanumab)’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속승인이 신경질환 분야에 오랫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빅파마에게,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각양각색의 R&D 전략 변화'라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장 최근 딜로 GSK는 알렉토(Alector)로부터 인간 유전체 기반으로 발굴된 신경면역(immuno-neurology) 어셋을 계약금 7억달러에 사들였다. 이 소식에 앞서 한달전에는 BMS가 프로테나(Prothena)와 체결한 옵션딜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
덩치가 큰 약물을 뇌로 전달하는 혈뇌장벽(BBB) 투과기술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디날리 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가 지난해 11월부터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해오고 있는 헌터증후군 후보물질의 24주차 데이터를 업데이트하자, 오히려 약물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이전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디날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MPS 2021 국제학회에서 헌터증후군(MPS II) 환자 대상으로 뇌를 투과하는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 therapy)인 ‘DNL301(ETV:IDS)’의 임상1/2
바이오젠(Biogen)이 안티센스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ASO) 기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BIIB080’의 임상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AD) 환자를 대상으로 퇴행성 뇌질환의 유발요인인 타우(tau) 단백질의 유의미한 감소효과를 확인했다. ‘BIIB080(IONIS-MAPTRX)’은 바이오젠이 작년 1월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Ionis Pharmaceuticals)로부터 라이선스인 한 ASO 후보물질로, 타우 단백질을 생산하는 mRNA와 상보적인 서열로 구성되어 있어 해당 mRNA에 결합해 타우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며, 퇴행성
리제네론(Regeneron)과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두 빅파마가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치료제 타깃은 리제네론 연구팀이 발견한 ‘GPR75’다. 리제네론은 2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와 비만 및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한 GPR75 타깃 저분자화합물을 공동개발한다고 밝혔다. GPR75는 리제네론 유전학센터(Regeneron Genetics Center®)에서 발견한 비만치료의 새로운 타깃이다. 발표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GPR75 저해제에 대한 연구, 개발, 상업화를 진행한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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