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민병귀 에임드바이오 연구소장
에임드바이오(Aimed Bio)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함에 있어 타깃을 빠르게 선정하고, 실제로 ADC 모달리티에 적용 가능한지에 대한 밸리데이션을 수행하는 것을 강조하며, 동시에 전임상 모델에서 신속한 평가를 통해 최적의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임드바이오는 여러 건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된 핵심이 다양한 환자유래모델 분석과 자세한 임상설계 디자인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지난해 12월 미국 바이오헤븐(Biohaven)에 FGFR3 ADC ‘AMB302(BHV-1530)’을 기술이전하고, 지난 6월 SK플라즈마(SK Plasma)와 ROR1 ADC ‘AMB303’의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30년이상 진행한 뇌종양 연구를 기반으로 해 지난 2018년 삼성서울병원 난치암 연구 사업장에 스핀오프로 설립한 바이오텍이다. R&D 센터는 2019년 12월 개소했다. 지난 6월 pre-IPO 라운드로 511억원을 유치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총 1124억원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올해 안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병귀(Min Byeongkwi) 에임드바이오 연구소장은 지난달 29일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제3회 삼성서울병원X에임드바이오 ADC 컨퍼런스’에서 에임드바이오의 ADC 개발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제목은 ‘strategic targeting & preclinical validation in aimedbio’s ADC program’ 이었다.
민 연구소장은 “ADC의 복합성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하며 개발하고 있다. 먼저 타깃을 빠르게 선택하고, 다음으로 항체를 어떻게 찾을지를 논의한다”며 “그후 복잡한 링커-페이로드를 어떻게 ADC에 붙일지에 대한 부분과 동시에 결합전략(conjugation strategy),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CMC)에 대해서도 고려한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