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업계에 반향을 일으켜온 ‘키트루다(Keytruda)’와 ‘파드셉(Padcev)’ 병용요법이 또다른 초기 방광암 임상3상에서도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머크(MSD)의 PD-1 블록버스터 키트루다와 넥틴-4(Nectin-4) 항체-약물접합체(ADC) 파드셉 병용요법은 바로 지난달, 초기 방광암에 대한 수술전후요법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인상적인 OS 개선효능으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키트루다+파드셉이 지난달 시판허가를 받은 적응증은 화학항암제인 ‘시스플라틴(cisplatin)’에 부적합한 환자가 대상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남은 절반을 차지하는 시스플라틴에 적격한 환자에 대한 임상3상에서 OS를 개선한 데이터를 얻게 됐다. 머크는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임상적으로 의미있는(clinically meaningful) 수준의 효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머크와의 키트루다+파드셉 병용요법 파트너사인 화이자(Pfizer)의 제프 레고스(Jeff Legos) 최고종양학책임자(COO)는 “처음으로 화학항암제를 포함하지 않은 병용요법에서 상당한 생존기간 이점을 보였으며 이는 새로운 표준치료제(SoC)가 될 잠재력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