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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신약개발 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제안이 나왔다. 유럽의 민관협력 혁신신약개발 네트워크인 IMI(Innovative Medicines Initative) 같은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체에 참여해 국내 산업의 역량 강화의 기회로 삼자는 것이다. 채수찬 KAIST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정책센터장(기술경영학부 교수)은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만난 자리에서 "국내는 기초에서 시작해 임상을 거쳐 신약개발 성공까지를 아우르는 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정부 주도로 IMI 같은 글로
신약개발에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지만 기업과 연구자는 임상 데이터 접근에 제약이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및 생명윤리안전법이 강화되면서 임상정보 교환과 공유가 어려워서다.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EMR) 보급률도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기관별 EMR 형식이 상이해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구나 데이터 공유 자체를 꺼리는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도 뒤따른다. 박래웅 아주의대 의료정보학과 교수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만남에서 “데이터 보유자(의료기관)와 수요자(연
국내 연구진이 녹내장 발생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고규영 혈관 연구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과 김재령 연구원(KAIST 박사과정/안과전문의)이 연구한 녹내장 관련 새로운 연구가 미국 임상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임상연구학회지(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작동원리와 신호전달체계를 규명했다. Angiopoietin
‘발표 시간 단 2분, 슬라이드 6장, 닉네임 사용’ 올해 초 과학덕후 140여명이 참가했던 ‘매드사이언스페스티벌(매사페)’의 원칙이다. 매사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학회를 만들어보자!’라는 모토에서 시작된 대안학회다. 특히 2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연구내용을 포함한 자유주제로 발표하는 ‘라이트닝 톡’을 진행해 “과학은 정말 재밌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매사페를 주최한 남궁석 충북대학교 교수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만남에서 “우리나라는 학계가 너무 고립돼 있다. 산업계와의 커뮤니케이션은 특히 단절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국내 연구진이 신종플루, 중동호흡기증후군과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를 치료할 새로운 물질을 발견했다. ‘인터페론-람다(Interferon-λ)'가 그 주인공으로 선천성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신체가 바이러스에 대항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김현직 서울대병원 교수팀(이비인후과)은 5일 호흡기 바이러스에 인터페론-람다가 다른 인터페론보다 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미국 호흡기학회 연구지(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Cell and Molecular biology)에 발표했다. 인체에 바이러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 이사장이 “한국의 신약개발 생태계 내에서 가장 부족한 시스템이 중개임상연구 분야”라며 "이 때문에 기초연구의 성과가 환자 및 산업으로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개연구는 과학자들의 기초연구가 환자와 보건시스템에 적용되도록 촉진하는 모든 연구를 말한다. 지 이사장은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난 자리에서 국내 바이오·제약회사의 신약·임상 개발과 임상시험 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소개했다. 그는 또 국내 임상시험산업 내 현안을 해결하고 임상시험 개발역량을
“질병에 대한 전반적인 통찰없이 알려진 한 두가지 특정 표적만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해서는 경쟁력이 없습니다. PD-1, PD-L1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 임상만 수백, 수 천 개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걸 개발한다고 경쟁력이 있을까요?” 백순명 연세대 교수(연세암병원 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만남에서 국내 신약개발, 임상시험 현장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백 교수는 1995년부터 미국 국립 유방암 임상연구협회 과장을 역임하며 허셉틴의 임상 연구를 주도했다. 또한 유방암 환자의 21가지 유전자 지표를
환자가 약을 먹는 시간에 따라 약의 효능도 달라질까? 만약 투약시간이 불규칙한다면 어떤 영향이 있을가? 계절에 따라서 약의 효능 변화는 없을까? 이러한 질문에 의문을 품던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Pfizer)가 국내의 한 수학자를 찾아왔다. 김재경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가 그다.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신약의 임상 3상 시험을 위해 그가 고안해낸 수학 모델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수학자가 신약 개발에 참여한다는 사실은 다소 낯설어 보인다. 김 교수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를 만난 자리에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하면 약물이 언제, 어떤
“제약산업에서 면역관문억제제(ICI, immune checkpoint inhibitor)만큼 짧은 시간내에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는 예는 없습니다. 201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여보이(ipilimumab)가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승인받은 이후 6년 사이에 20건의 면역관문억제제가 승인받았습니다. 그러면 PD-1/L1를 넘어, 어디서 차세대(next generarion) 타깃을 발굴할 수 있을까요? 이제까지 T세포에 주목했다면 이제 종양조직으로 눈을 돌릴 차례입니다” 최인학 인제대학교 교수는 현재까지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오 테러에 사용되는 미생물 가운데서도 탄저균은 가장 높은 치사율의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군에 속한다. 2000년대 들어 미국 등지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탄저균 테러 이후, 탄저균을 빠르게 검출하는 시스템 구축은 아주 중요한 문제로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사용되는 생화학적 검출 방법에서는 분리, 정제, 염색 등 여러가지 실험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제약이 존재한다. 또한 박테리아 종들은 모양과 크기가 비슷해 일반 현미경을 통한 관찰로는 구분이 어렵다. 카이스트의 박용근 교수 연구팀은 국방과학연구소, 이
당뇨병은 혈당 상승 자체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등 치명적인 혈관질환이 합병증으로 동반되는 만성질환이다. 특히 한국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의 변화가 심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비슷한 혈당 수치를 보이는 환자 사이에서도 합병증 발생 위험도는 천차만별이다. 이러한 합병증 위험도를 미리 예측하고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안창호 교수와 분당서울대 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 내원한 1248명의 당뇨병 혹은 당뇨 전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헤모
대학에서 기초 생명과학과 의학지식을 겸비한 의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의과학과가 설립된지도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질병의 발병기전 및 치료의 원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대학마다 의과학자 양성에 힘썼다. 그러나 여전히 기초와 임상연구를 긴밀하게 연계하는 의과학자들은 부족하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최형진 서울의대 교수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만남에서 중개연구자와 의과학자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최 교수는 중개연구자의 역할을 미드필더 축구선수로 비유해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당면) 목표는 베링거인겔하임과 같은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와 경쟁하는 것이지만, 결국 도전 과제는 의약품을 자체 생산하는 바이오기업(in-house Biopharma)과 경쟁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최근 유럽의 바이오의약품 전문매체인 'BioPharma-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바이오의약품의 생산 패러다임을 자체 생산에서 위탁 생산으로 바꾸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수요는 약 400만 리터로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성장이 눈부시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세계적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이고 혁신신약 분야에서도 굵직한 해외 라이센싱 사례가 일년에도 서너건 이상 성사되고 있다. 약 20년 이상 꾸준히 이루어진 정부지원의 결과이자 민간기업의 과감한 도전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몇 년전까지 꿈이라고만 생각되었던 2020년 제약강국 진입이 실제 가능한 목표로 바뀐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정면승부를 벌이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우선 규모의 격차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나라 제
치매는 증상을 완화하거나 진행을 늦춰주는 약물요법이 있을 뿐 기능의 개선이나 치료가 이뤄지는 약물이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불치의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치매는 특정한 하나의 질환이 아니라 ‘뇌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 장애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 치매, 루이체 치매, 파킨슨 치매 등이 대표적으로 대부분 약물적 치료로 증상을 조절한다. 하지만 노인성 치매의 원인 질환 가운데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것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정상압 수두증’이다
“바이오산업은 연구부터 매출 발생시점까지의 기간이 10년 이상의 장기간이고,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성공시 향유 이익이 매우 큰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구조다. 창업 후 5년 내에 퇴출되는 기업이 70%에 이르는 등 지독한 데스 밸리(death valley)를 넘어야 하기도 한다.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는 스타트업이 데스 밸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를 해주는 역할이다.” 정병갑 엑셀런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바이오인’에 기고한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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