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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염증성 질환 환자의 증상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맞춤형 약물치료제를 발견했다. 특히 기존 시판된 약물을 활용하는 약물 재창출(Drug repurposing and repositioning)을 통해 임상 및 시장 진입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채종희·서동인 교수, 서울대 최무림 교수팀, GIST 박성규 교수팀은 보건복지부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희귀질환 중개연구 센터) 및 미래창조과학부의 차세대유전체사업, 선도연구센터 사업 등 다부처의 지원을 받아 이 같은 연구를 진행했다고 2
허브 등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인 리나룰(linalool)의 항암효과를 활용해 암 환자 특히 화학항암제 내성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본격화되고 있다. 관련 연구는 지난해 국제 학술지 '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에 게재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세계 8000여 명의 생물학·의학 전문가들이 매달 상위 2%의 중요 논문을 선정하는 영국의 우수 논문 색인 시스템 'Faculty of 1000Prime'에 추천 논문으로 선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박영민·한희동 건국대 교수 연구팀(면역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라이선스 인/아웃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신약개발은 막대한 시간, 자본이 필요한 일이기에 오픈 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ion)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공동협력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렇지만 신약개발이 리스크가 큰 사업인 만큼 라이선스 아웃 후 일부 계약이 변경되거나 혹은 반환되는 사례도 점차 생기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팔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공동연구를 그만두어야 될 일이 생길 때 '어떻게 끝낼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국적
“돌이켜보면 운(Luck)이 좋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겸손하게 얘기해서)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우리가 그 길을 가지 않았으면 만날 수 없었던 운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길을 걸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딜이 성사되기까지 있었을 4년 반 동안의 고난한 과정을 떠올릴 수 있는 얘기다. 혁신신약 개발 불모지인 국내 제약산업에서 신약후보 탐색물질(discovery)로 애브비(AbbVie)에 총 6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만들어낸 주역, 윤태영 동아에
작년 12월 약사법, 의료기기법, 의료법이 개정됐다.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약품공급자와 의료기기 제조업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됐다. 또한, 의약품공급자와 의료기기 제조업자의 경제적 이익 등 제공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 작성 및 보관 의무화가 2017년 6월 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는 보건복지부가 지출보고서의 세부 작성항목에 대해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관련 협회와 논의 중이다. 제약업계는 업무 부담 증가 및 협회와의
"'큰 숙제를 마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직원뿐 아니라 주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가 늘어나는 만큼 더 치밀하게 우리가 계획한 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무한책임을 느낍니다." 올해 1호 상장사인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영옥 대표는 '마음을 다잡는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상장 직후 롤로코스터(Roller-coaster)처럼 널뛰기를 하는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백신개발기업으로서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코스닥 새내기로서 주가 변동에 저절로 눈이 가는 어쩔 수없다. 그를 만난 1일 오전 유바이오로직스의 주
국내 최초 바이오제약 전문매체인 바이오스펙테이터(BioSpectator)가 오는 2월8일부터 바이오 전문인력들의 구인, 구직을 돕는 서비스 'BioJob'을 오픈합니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그동안 기술, 논문에 근거한 전문적인 보도와 심층분석, 그리고 전문가 인터뷰, 기고 등을 통한 오피니언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생태계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에 보내주신 업계 관계자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관련 학과를 전공한 전문기자들이 직접 현장을 취재하고, 이를 바
“약물개발 단계에서 독성시험은 임상승인을 위한 과정 정도로만 여겨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독성과 효능은 양날의 칼이죠. 독성시험은 약물의 가치를 판단하는 과정이며, 얼마만큼 독성데이터가 축적됐느냐가 그 후보물질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중 하나입니다.” 손우찬 아산병원 비임상개발 센터장은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를 만난 자리에서 아직까지 국내에선 신약개발의 비임상 단계에서 독성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말을 시작했다. GLP 독성데이터는 규제기관이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규격화된 기준일 뿐인데 그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는 R&D가 아닌 M&A입니다. R&D 투입비용으로 기업의 미래가치를 평가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 법인장은 24일 판교 요즈마캠퍼스에서 진행한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단언했다. 심화된 개발 경쟁과 기술의 빠른 트렌드 전환 등의 이유로 이제는 자체 R&D 방식이 아니라 인수, 합병을 통한 기술 흡수 방식의 신약, 의료기기 개발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요즈마그룹 본사가 있는 이스라엘에는 주요 다국적 제약회사의 R&D센터가 집중돼 있는데 그들의 R&D 투자비용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가진 아이디어에 투자할 사람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물보다 진한 것이 피’라 부모나 형제자매들로부터 초기 자금을 지원받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통계에 의하면 19.9%가 본인 자금, 각종 보증기금을 통한 자금조달이 17.2%이며, 가족 및 지인을 통한 조달도 10.3%에 이른다. 순수자기자본금액을 살펴보면 3,000만원 이하가 46.1%이고 1억원 이상(10억원 이상 포함)은 17.6%에 불과하다. 즉 10명 중 1명 정도가 가족 및 지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것이다. 각종 보증기금이나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은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제네릭(복제의약품) 시대는 저물었고 제약사들은 생존을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낸 바이오텍이 대거 등장하면서 새로운 바이오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거대한 변화의 바다에서 조타수가 노련하게 키를 잡지 못하면 배는 결국 침몰한다. 이상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바이오의약 PD(Program Director) 역시 이런 변화의 한가운데 있었다. 국내 대형 제약사인 유한양행, 대웅제약에서 오
개인적으로 법률사무소를 개업하던 때가 생각난다. 임대차보증금과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을 마련하느라 고용변호사 시절 저축해 두었던 돈을 찾고,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사무실 집기를 들여놓고, 컴퓨터도 설치하고 같이 일할 직원도 면접을 거쳐 뽑았다. 새로운 사무실에 출근하는 첫 날 두려움보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세상 돈을 다 벌 것 같았다. 몇 달 후. 매일 처리해야 하는 의견서는 물론 재판 출석과 저녁 모임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별로 없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그 때 다시
국내 연구진이 조혈줄기세포로 자가면역질환과 만성 염증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3일 GIST 박성규 교수(생명과학부) 연구팀이 염증성 질환치료에 이용 가능한 염증질환제어용 면역제어 골수성 세포 분화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작년 12월 20일 Cell 자매지 Cell Report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우리 몸의 면역조절 T세포 (regulatory T cell)가 유전적 이유로 결핍되면 전신성 염증이 나타난다. 박 교수 연구에 따르면 면역조절 T세포 기능을 약화한 유전자
예전 법조 선배와 한 대화가 문득 기억난다. 그 분은 부장검사를 하다가 퇴직 후 개업하신 변호사였다. 당시 어느 회사 사장의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사건을 담당하고 계셨다. “경권아, 우리 형법은 회사의 대표이사가 청교도인처럼 생활하지 않으면 모두 횡령·배임 범죄자로 되는 것 같아.” “왜요?” “웬만하면 다 횡령·배임이야.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불가피한 경우도 발생하게 되는데, 그런 고려는 검찰이나 법원이 전혀 하지 않는 것 같아.” “선배님도 검찰 계셨을 때 많이 구속시키지 않으셨어요?” “그 땐 몰랐어. 회사 운영하는 게
"국내 바이오텍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서 제품 허가를 받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제품에 자신만 있다면 오히려 한국보다 쉬울 수 있습니다." 김도현 BT솔루션즈 대표는 최근 학회나 세미나 등에서 초청받아 강연을 할 때면 늘 이 이야기를 꺼낸다. FDA 허가 컨설팅을 하는 회사 대표이면서도 "기업이 외부 도움 없이도 제품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다"며 국내 바이오텍의 글로벌 진출을 독려한다. 김 대표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 바이오텍들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했으면
"중국은 신약 개발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지만 내부에서 수요(후보물질)를 해결하지 못해 외부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텍은 중국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박천일 북경 제니스팜(Zenithpharm) 대표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미국이나 EU 등 선진시장뿐 아니라 중국이라는 거대한 신흥시장을 통해 국내 바이오텍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중국 얀센 마케팅 책임자, 한미약품 북경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 유한공사 총재 등을 지낸 중국 전문가다.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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