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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근무하던 A씨는 부속품으로 사는 샐러리맨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 스타트업을 시작한 지인이 경영지원팀 부장직을 제의하였고 향후 성장전망이 좋아 보인다.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장밋빛 희망이 생기다가도 혹시나 회사가 하루아침에 재정난에 처하게 되는 경우 가족들의 생계가 걱정되어 이직을 망설이고 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창업자가 챙겨야 할 사항도 많지만,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신경 써야 할 일도 많다. 근로자 입장에서 매달 25일에 급여가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이직이 망설여
아날로그필름과 싸이메라. 리모택시와 카카오택시. 애니팡과 라인팝. 지금 나열한 단어들은 모두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명칭이다. 더 공통점을 찾자면 전자가 스타트업의 것이며, 후자에 비해 먼저 공개되어 서비스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좁은 내수시장을 가진 대한민국에서 카피캣(Copy cat), 미투상품 등으로 대표되는 경쟁제품 베끼기는 너무나도 흔하게 발생한다. 식품, 제약부터 모바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업은 시장에 새롭게 출시되는 상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제 살이 아닌 남의 살을
스마트폰이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현대 사회에서, 휴대 가능한(portable) 기기는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wearable)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사용자의 손목, 팔, 머리 등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착용기술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사용자들은 들고 다녀야 할 짐으로부터 해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뜬금없이(?) 의료기기법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2014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제품에 심박센서를 부착해 출시하면서, 뜨거운 논란이 있었다. 바로 운동량, 심박수, 맥박수를
건강관리서비스앱을 개발한 A씨는 고민이 많다. 앱을 출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밤들을 세워가며 개발한 자신의 앱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다니. 포털이나 방송 또는 신문과 같은 기존 미디어에 홍보를 하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 타겟층에 대한 휴대폰번호가 있다면 문자메시지라도 보내볼 텐데 그런 정보도 없다. 개발한 건강관리서비스앱을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 올리고, 개인 및 회사 페이스북은 물론 유튜브에 홍보영상을 올려도 반응이 별로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40대라면
"3세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CRISPR-CAS9) 특허는 일종의 놀이동산 입장권 같은 것입니다. 입장권이 있다고 해서 롤러코스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김석중 툴젠 연구소장은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난 자리에서 버클리·툴젠·브로드연구소(MIT·하버드)간에 벌어지는 크리스퍼 특허 분쟁과 관련해 이 같은 비유를 들었다. 원하는 DNA를 자르고 새로운 DNA를 삽입할 수 있는 3세대 유전자 교정기술인 크리스퍼 활용을 위해서는 특허 확보가 중요하긴 하지만 특허가 전부라는 시각은 오해가 있다는 설명이다. 원천기술인
당신은 사무실임대, 인력채용을 마치고 사무실 운영을 위한 별도 법인설립여부를 결정하였다. 아이템 현실화에 필요한 동업자를 구하고 투자유치에도 성공하여 회사의 내부관계가 어느 정도 정리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제3자와의 거래를 활발히 진행하여 수익을 창출해야 할 때가 되었다. 당신의 상품을 누군가에게 판매하는가에 따라서 거래는 상대방이 사업자인 B2B(Business to Business)거래와 상대방이 개인인 B2C(Business to customer)거래로 구분할 수 있다. 스타트업을 시작한 당신의 기술력과 아
"1970~1980년대 '제한효소(Restriction Endonuclease)' 발견으로 생명공학의 퀀텀점프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인 크리스퍼(CRISPR-CAS9)로 다시 한번 퀀텀점프하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유전자 교정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52)은 최근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에 위치한 연구실에서 가진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힘주어 말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4차 산업혁명으로 꼽히는 ‘바이오 융합기술’의 핵심기술로 활용되면서 기존 산업
녹십자의 혈액백 및 진단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엠에스는 유전자 진단 분야의 전문가인 이찬효(46) 박사가 녹십자엠에스의 신임 연구소장으로 취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찬효 신임 연구소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나 주립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보스턴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바이오니아의 유전자진단연구소에서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체외진단 부문의 연구 네트워크 확장과 혈당관련 제품 개발을 통한 R&D 역량 강화 및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찬효 연구소장을 영
페이스북의 성장과정을 소개한 영화 '소셜네트워크'에서는 마크 주커버그의 절친인 왈도 세브린이 페이스북의 지분을 약속받고 투자를 한 후, 마크 및 냅스터의 창업자인 숀 파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물론 숀 파커는 영화에 소개된 자신과 왈도와의 관계는 완전히 허구라고 밝힌 바 있으나, 왈도의 지분 가치가 감소하게 되는 과정과 모욕적인 방법으로 회사에서 끌려 나가는 장면은 적어도 스타트업의 창업자, 동업자, 투자자 사이의 관계가 얼마나 비정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다. 스타트업 기업의 구조와 관
올 하반기 대표적인 키워드는 단연 김영란법 인 듯하다. 힘들다는 요식업계, 농축산계 그리고 결과적으로 대상에 포함된 언론계까지 저마다 자기 이익에 맞는 주장을 펼친다. 필자도 현직 컴플라이언스 오피서들에게 불평, 불만을 많이 듣는다. 업무에 있어서의 불확실성에 다들 아우성이다. 잠깐, 내 아이들이 살아가는 나라를 상상해 보자. 샥스핀을 접대하며, 한우 갈비세트를 선물해야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나라인가? 사실 의료계, 제약계, 의료기기계는 소위 “쌍벌제”라는 법령이 진작에 자리 잡고 있었다. 처방 또는 자사 의료기기 사용의 대
국내 연구진이 암줄기세포의 암세포 성장, 악성화 촉진 메커니즘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암 특히 뇌종양을 치료하는 정밀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기대케 했다. 대부분의 암에서 발견되는 암줄기세포는 정상 성체줄기세포와 유사하게 자기재생과 분화능력을 가지고 있어 암의 생성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형기 고려대 교수팀은 암 발생, 전이, 재발의 원인인 암줄기세포가 스스로 세포 내에서 특이 신호를 활성화시켜 암의 악성을 유지하고 암 세포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암줄기세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전자상가를 지나쳐본 사람은 이런 질문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각종 전자기기 판매업자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연신 내던지는 바로 그 말이다. 별 생각 없이 물건을 둘러보다 사려고 했던 사람은 갑작스레 불안감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가격을 더 알아보아야 하나?’, ‘구매하고 나서 더 싼 곳이 있으면 어떡하지?’순진한 고객이 가격에 대해 몇마디 나누고 난 후 정신을 차려보면, 고무줄 가격이 이미 고객의 지갑을 열고 있다. 결과는 뻔하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전장(戰場)에 뛰어든 자는 당당하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정말 만능이 되어야 한다. 특히 바이오분야의 스타트업들은 연구·개발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외 일들을 처리해야 할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칼럼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포함한 지적재산권의 합법성이나 사업성 등을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확인하였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인력을 채용하고, 사무실을 임대하고, 필요한 기구나 가구 등을 확보해야 한다. 대개 간과하는 것 중의 하나가 사람을 채용할 경우에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정서상 아는 사이끼리 그럴
생체내 다능성 인자 발현을 유도해 뇌 손상으로 떨어진 환자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조성래·김형범 교수팀은 허혈성 뇌졸중을 유도한 생쥐에서 다능성 인자를 통해 운동기능이 향상됐다고 2일 밝혔다. 다능성 인자(Oct4, Sox2, c-Myc, K1f4)는 실험실에서 성숙하고 분화된 세포를 역분화시켜 분화이전의 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만들 수 있다. 뇌와 같은 중추신경계는 다른 기관보다 재생능력이 떨어져 손상을 받으면 영구적인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이런 중추신경계 질환
테라젠이텍스는 세계적인 암 연구 권위자 김성진 박사가 기술총괄 부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성진 부회장은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장과 신약개발 자회사 메드팩토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유전체 유전체 분석을 통한 진단솔루션 연구와 신약 개발까지 테라젠이텍스의 연구개발 분야를 총괄한다. 김 부회장은 약 30년간 암 유전체, 암 전이, 암 예방 등을 연구하며 267편의 논문을 발표한 암 연구 전문가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국립암연구소 재직 당시 세계 최초로 암에서 TGF-β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를 규명했고 암
생명공학, 의·약학 전공자들이 즐비한 바이오벤처 분야에서 독특한 이력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보유한 핵심기술을 비즈니스 모델화하는 것부터 외부 투자자 유치, 영업망 구축, 경영 관리 등에서 전문가 CEO와 차별화하며 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분자진단업계 선두주자인 랩지노믹스의 진승현 대표는 중앙대 사진학과, 홍익대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예술가의 피'가 흐르고 있다. 바이오벤처업계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이력이다. 그가 바이오 업계에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친형인 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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