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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x Genomics'는 유전체 분야에서 일루미나 이후 가장 촉망받는 기업 중 하나다. 2012년 서지 삭소노브(Serge Saxonov) CEO와 연구자들이 창업한 10xGenomics는 정밀의학을 고도화하는 단일세포 시퀀싱(Single cell Sequencing)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이 회사의 매출만 보더라도 2015년 332만달러에서 2748만달러(2016년), 7110만달러(2017년)로 성장세가 경이롭다. 지금까지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받은 규모도 2억3800만달러에 이른다. 최근에는 유전자의 발
"우정바이오 신약 클러스터를 스마트폰, 아이폰과 같은 플랫폼으로 만들겠습니다. IT개발자들이 스마트폰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유통하는 것처럼 다양한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우정의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하고 또 신약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 '스마트 바이오클러스터'의 개념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 8월 동탄에서 첫 삽을 뜬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것이다. 2020년 완공 예정 신약클러스터에는 동물실험실을 비롯한 각종 신약개발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오
"10년동안 연구에 매달린 끝에 TM4SF5 단백질이 간세포암 뿐만 아니라 암으로 진화하기 이전의 지방간, 간 섬유화 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이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와 저분자화합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정원 서울대 교수는 지난 29일 세종대 컨벤션에서 개최된 '2018 제2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의 발표를 시작하며 이렇게 말했다. 세포막을 4번 통과하는 테트라스파닌 구조의 막단백질인 TM4SF5는 세포 내외부의 단백질들과 많은 결합을 이루면서 다양한 기능을 한다. 이 교수는 "TM4SF5가 어떤 단
“C형간염은 다양한 복합제가 등장하면서 거의 완치율에 가까운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C형간염 바이러스(HCV)는 빠르게 진화한다. 우리는 기존 치료제가 접근할 수 없었던 강한 돌연변이 내성을 보이는 C형간염 치료를 목표로 한다. HCV 비구조단백질인 NS5A를 강력하게 저해하는 신규 화합물 3종을 발굴해, 개발하고 있다.” 김병문 서울대 교수는 지난 29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서 다유전자형 및 약제내성을 극복하는 C형간염 치료제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장승기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과 공
“최근에는 세포를 그대로 치료제로 이용하는 1세대 세포치료제 보다는, 유전자를 이입해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추세다. 유전자 이입 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졸중, 뇌종양 등 뇌질환을 치료하는데도 사용된다. 우리는 사이토신 디아미네이즈(CD)를 도입한 중간엽줄기세포(MSC)로 교모세포종 치료에 도전한다.” 서해영 아주의대 교수는 최근 열린 '제 13회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KSGCT)'에서 이같이 말하며 뇌질환 치료를 위한 유전자 세포치료법(Gene-Cell Therapy) 개발동향 및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뇌질환에서 유전자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 6% 가량은 매일 분해되고 새로 생성된다. 세포에서 필요없어지거나 손상된 기관 등을 분해하기 위해 체내에는 단백질분해효소(protease), 샤페론(chaperone), 프로테아좀(proteasome), 자가포식(autophagy) 등 다층적 단백질 항상성 조절 시스템이 존재한다. 권용태 서울대 교수는 자가포식에 초점을 맞춰 질환의 원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AUTOTAC(Autophagy-targeting chimera)’ 기술을 개발했다. 타깃 단백질과 결합하는 리간드(Target-Bindin
앞선 두 편의 기고문을 통해 클론성조혈증(clonal hematopoiesis)의 등장배경, 혈액암 및 심혈관질환과의 연관성, 클론성조혈증을 통해 질환 발생과정의 이해에 대한 기대효과를 살펴봤다. 이번 마지막 기고에서는 노화와 클론성조혈증과의 관계, 그리고 헬스케어 시장에서 클론성조혈증의 중요성에 대하여 정리하고자 한다. ① 클론성조혈증, 다양한 임상적 의미와 노화와의 관계 클론성조혈증이 혈액암과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후 다른 질병과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었다. 류마티스 관절염[1],
"대학이 교육과 연구를 넘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성장동력의 산실이 돼야 한다. 창업이 대학의 주류로 안착해야 한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26년간의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생활을 마감한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의 퇴임 기념 컨퍼런스다. 김 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연구소장, 신정섭 KB인베스트먼트 본부장, 천종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고광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권성훈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등을
◇ 심혈관 질환 연구의 시작 현대사회가 발전하고 평균 수명이 늘면서 질병에 걸릴 위험도 함께 증가했다. 암과 심혈관질환은 대부분 서구화된 사회에서 높은 사망원인 중 하나로 집계된다. 2017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암과 심혈관질환이 사망원인 1, 2위다. 심혈관질환 위험요소에 대한 연구 시초는 1940년대 시작된 대단위 임상연구인 프레밍햄 심장 연구(Framingham Heart Study)에서 기인한다[1]. 이후 후속 연구들에 의해 흡연,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등이 위험요소로 밝혀졌다. 근래에
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의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유익균을 찾아냈다. 이 미생물은 면역조절 T세포의 분화 및 활성을 유도해 우리 몸의 과민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신혁 포스텍 교수(기초과학연구원 면역 미생물 공생 연구단)는 프로바이오틱스 중 면역을 제어하는 균을 골라내는 시스템을 개발해 '비피더스 PRI1균'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날 학술지 사이언스 이뮤놀로지(Science Immun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모유 수유를 한 어린 아이들이 아토피 피부염 등 면역 과민 질환에 덜 걸린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신경질환의 공통적인 발병 원인으로 미토콘드리아와 연관성을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위해요소감지BTN연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미국 스탠포드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초파리 모델에서 소포체(endoplasmic reticulum, ER)와 미토콘드리아 상호작용에 의해 미토콘드리아가 과도한 칼슘 증가 현상을 관찰했다. 향후 미토콘드리아 칼슘 항상성 조절을 통한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세포소기관 상호작용 조절인자가 새로운 타깃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
지난 11,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증권 본사에서는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 11곳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지노믹트리, 수젠텍을 비롯해 시리즈A 단계인 바이오오케스트라, 3DMV 등 다양한 국내 신약, 진단 기업이 참여했다. 모두 데일리파트너스의 첫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이다. 국내 벤처캐피탈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는 행사를 연 것 자체로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우리를 믿어준 투자자와 투자기업들 그리고 시장에 우리의 투자 기준과 철학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바이
“자가면역질환 발병기전을 살펴보면 공통된 특징이 있다. 선천면역에 중요한 TLR 신호경로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다는 점이다. TLR 신호경로를 특이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건선, 패혈증 등 다양한 염증 및 자가면역질환에서 치료효능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신생 바이오벤처 젠센에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 저해 펩타이드 물질을 기술이전한 최상돈 아주대 교수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인간게놈 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의 완성을 알린 2001년 네이처 논문에서 유
차병원그룹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74차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ASRM)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로 텍사스 A&M 대학교 환경생물학(Environmental and Biological Science)과 교수인 정산자오(Zhengshan Zhao) 박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ASRM이 줄기세포 및 불임 연구에 관한 차광렬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세계적 공헌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1년 제
"안정적으로 신약개발 연구에 전념하기 위해 넥스트사이언스와의 협업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5일 유가증권 상장기업인 넥스트사이언스가 신약개발기업 단디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해 업계에 화제가 됐다. 바다모래 채취사업을 하던 넥스트사이언스(구 동원)는 진양곤 에이치엘비그룹 회장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신약개발, 화장품 등 신사업을 추진해왔다. 박영민 단디바이오 대표는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통화에서 "약 한달전부터 논의를 시작해 수많은 고민끝에 결단을 내렸다"면서 "진양곤 회장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하고 파트너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심층강화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은 많은 과학자들이 동물 실험이나 임상에서의 질병 진행과 같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동적인 상황을 원하는 방향 및 상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최적의 전략이다. 10년 전부터 꾸준히 연구되던 심층강화학습은 대량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과 접목되면서 약물개발과정이나 실제 임상 분야에서 새로운 문제해결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상완 카이스트 교수는 4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Bioexcellence & Biosympo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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