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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크(MSD)가 KRAS 저해제에 또다시 베팅하면서, KRAS 신약 확보에 집중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모너다(Moderna)와의 KRAS 저해 신약 공동개발 계약에 이은 두번째 파트너십이다. 머크는 오츠카제약(Otsuka Pharmaceutical) 자회사인 타이호(Taiho), 아스텍스(Astex)와 KRAS 저해제를 개발하는 연구 파트너십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KRAS는 종양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유전자(oncogene)다. 췌장암에서는 약 90%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는
면역관문 단백질인 PD-1과 이를 분해하는 c-Cbl(Casitas B lymphoma) 단백질과의 관계가 밝혀졌다. 세포 내부에서 PD-1 발현을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 c-Cbl은 추후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비풀 치탈리아(Vipul Chitalia) 보스턴대 의과대학(Bos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BUSM) 연구팀은 ‘c-Cbl은 면역세포에서 프로테오좀을 통해 PD-1을 분해하고 대장암 성장을 조절한다(c-Cbl targets PD-1 in immune cells for
고형암에서 CAR-T의 미미한 효능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mRNA 치료제 분야의 선두주자인 독일 바이오엔텍(BioNTech)이 나노파티클 RNA 백신 플랫폼을 신규 타깃인 클라우딘6(claudin 6, CLDN6) CAR-T ‘BNT211’에 적용해 항암효과를 증명한 비임상 데이터를 첫 공개했다. RNA 백신은 림프절에 CAR 항원을 전달함으로써 CAR-T 세포의 체내 활성화, 증식, 지속성을 늘려주는 컨셉이다. BNT211은 올해 상반기 난소암, 고환암, 자궁암,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2상 돌입을
지난 2019년 마지막달, 12월에 국내 바이오기업 11곳이 811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5곳 255억원에 그쳤던 전달(11월) 보다 반등한 실적으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6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집계한 2019년 12월 바이오기업 투자 유치 현황에 따르면 바이오네틱스, 올리브헬스케어, 디시젠, 오스코텍 등 11곳이 806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오스코텍은 이앤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한 3자배정 유상증자로 165억원, 전환사채 발행으로 55억원으로 총 220억원을 조달했다. 작년 하반기 침체였던 코스닥 시장에서 오랜만에
지난 2019년 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은 54건의 신약시판을 승인했다. 이 가운데 의약품 평가연구센터(CDER)가 허가한 신약은 48건, 유전자세포 치료제와 백신, 혈액제제 등을 허가하는 바이오의약품 평가연구센터(CBER)가 내린 신약 승인은 6건이었다. 총 신약 건수는 지난해 62건보다 줄었다. 분야별로 보면 항암분야는 12건, 신경분야는 6건, 혈액분야는 5건, 감염질환은 5건 등 순으로 총 17개 질환에서 신약이 나왔다. 회사별로는 노바티스가 6건으로 가장 많은 신약허가를 받았으며, 뒤따라 애브비 셀진 다이이찌산쿄 제넨
국내 신생 바이오벤처 아이엠비디엑스(IMBDx)가 2020년 글로벌 액체생검(Liquid Biopsy)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술로 혈액 속 ctDNA(Circulating tumor DNA)를 고민감도로 분석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2018년 문을 연 IMBDx에는 서울대 암병원장을 역임했으며 국내 종양 분야에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진 김태유 교수(내과)와 김황필 연구소장(서울대 분자의학과 부교수) 등 NGS, 바이오인포매틱스, 종양 진단 및 분야
2019년 제약·바이오 분야의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RNAi(RNA interference)’ 기반 치료제였다. 지난 2018년 앨라일람의 첫번째 RNAi 기반 희귀질환 치료제 ‘온파트로(Onpattro®, patisiran)’가 출시된 후, 2019년에 두번째 RNAi 기반 급성 간성포르피린증(AHP) 치료제인 기브라리(Givlaari®, givosiran)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후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0년 새헤에 2개의 RNAi 치료제 후보물질이 시판을 앞두
기대를 모았던 엑손20 변이를 저해하는 '포지오티닙(poziotinib)'이 지난달 임상2상 첫번째 코호트에서 1차 충족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업계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임상 결과를 발표한 첫번째 코호트는 이전 치료를 받은 엑손20 삽입 변이(exon 20 insertion mutation)를 가진 비소세소폐암 대상 임상이었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올해 상반기 다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호트에 대한 임상 결과 발표가 남아있기 때문. 그러면 향후 어떤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가 남아있는걸까? 바이오
2020년 바이오기업들의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도전이 어느해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거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이미 상장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만 20여곳에 이른다. 경쟁자가 많은 만큼 상장 문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바이오스펙테이터 자체 집계 결과, 올해 국내 증권시장인 코스닥, 코스피에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기업이 최소 3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했거나(7곳),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거나(10곳),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은 곳만(2곳) 해도 19곳이다. 이는 작년 코스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2019년 눈여겨볼 빅파마의 빅딜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 빅파마의 인수합병(M&A) 딜을 보면, 먼저 BMS와 애브비가 두개의 메가딜을 한 것이 눈에 띈다. 또 다른 키워드는 혁신신약에 집중하기 위한 체질 전환이다. 사노피는 당뇨병·심혈관 질환에 대한 R&D를 중단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혁신신약으로 방향을 틀었다. 또한 화이자는 밀란(Mylan)을 인수해, 특허만료 의약품을 판매하는 사업부인 업존(Upjohn)과 합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단순히 '거대 제네릭 제약사' 설립이라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 저해제 '린파자(olaparib)'가 난소암과 유방암에 이어, 췌장암으로까지 적응증을 넓혔다. 린파자는 췌장암에서 유일하게 승인받은 PARP 저해제다. 또한 췌장암에서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첫 승인된 약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머크(MSD)와 공동개발한 린파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생식세포에 BRCA 변이(germline BRCA-mutated, gBRCAm)가 있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1차 유지요법으로 승인받았다
2019년 국내 바이오산업을 되돌아보면 꽤나 우울하게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약물혼용 사태에다 헬릭스미스 신라젠 등의 잇따른 임상 3상 실패소식의 여파가 컸고 아직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위기다. 그러나 개별 기업 차원에서 올해의 성과들을 가만히 되짚어보면 바이오산업 내에 놀라울만한 진전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초의 자체 개발 미국 허가 신약 탄생, 바이오시밀러에서 한발 더 나아간 바이오베터의 등장, 13억7300만달러 규모 비독점 글로벌 기술이전 및 역대 최대 규모(7억9600만달러) 중
2019년 글로벌 바이오업계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이었다. 어떻게 보면 이변이 연달아 나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바이오젠의 아밀로이드 베타 타깃 항체인 아두카누맙(aducanumab)은 알츠하이머병 신약 개발 역사에서 가장 다사다난한 약물 가운데 하나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아두카누맙은 2016년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내면서 가장 주목받는 아밀로이드 베타 신약이었다. 그러나 바이오젠은 올해 3월 임상 실패를 알려 업계에 충격을 줬고, 이날 시가
앨러간(Allergan)의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대상 첫 경구용 편두통 치료제 '유브렐리(Ubrelvy)'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를 받으며, 암젠, 일라이릴리, 테바 파마슈티컬스가 경쟁 중인 CGRP 대상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존 피하주사 치료제와 비교해 유브렐리는 경구용 치료제라는 차별성을 가진다. 앨러간은 지난 23일 전조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성인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편두통 발생시 빠른 치료를 위한 치료제로 ‘유브렐비’가 FDA 신약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편두통 환자의
장내미생물인 로제부리아 인테스티날리스(Roseburia intestinalis)가 알콜성지방간(alcohol-related liver disease, ALD)을 완화시키는 치료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전에도 장-간축(gut-liver axis)을 통해 장내미생물 불균형이 알콜로 인한 간질환 진행을 악화하는 중요한 인자라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정확하게 어떤 장내미생물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알콜성간질환을 악화하는지는 몰랐다. 고바이오랩과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아산병원 공동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를 셀호스트&마
로슈가 사렙타 테라퓨틱스의 뒤센 근이영양증 유전자치료제를 인수하기 위한 최대 28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로슈는 지난 3월 48억달러 규모의 스파크 테라퓨틱스 인수계약을 발표하는 등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로슈는 23일(현지시간) 사렙타 테라퓨틱스와 뒤센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 치료제 후보물질 'SRP-9001'의 미국 외 판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RP-9001의 미국 판권은 사렙타가 계속 보유한다. 이번 계약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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