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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분야에서 몇번의 실패를 거듭하던 GSK가 다시 본업으로 돌아왔다. GSK는 임상2상 단계에 있는 폐렴구균 백신(pneumococcal vaccine) 후보물질이 시판 제품보다 더 높은 효능을 나타낼 가능성에 33억달러를 베팅하면서, 침체돼 있는 제약·바이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GSK는 핵심 제품으로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Shingles)’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도 불구하고 17억2100만파운드(약 2조7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그밖에 HIV 제품 등을 포함한 지난해 전체 백
다시금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OV)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개발 움직임이 시작되는걸까? 로슈가 전신투여 전달을 높인 벡시니아 바이러스(vaccinia viruses) 기반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OV)를 확보하는 딜을 체결했다. 항암바이러스는 4~5년전 면역항암제 붐에 따라 병용투여 약물로 글로벌 딜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나, 임상에서 제한적인 효능이 나오면서 한동한 딜이 뜸했던 분야이다. 로슈와 라이선스딜을 맺은 회사는 미국 항암바이러스 전문 바이오텍 칼리비르 이뮤노테라퓨틱스(KaliVir Im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항암제 분야에서 새롭게 주시해야할 움직임은 뭘까? 다음달 3일부터 7일(현지시간) 다가오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개최를 앞두고, 27일 초록 공개와 함께 일부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떠들썩한 분위기도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SCO는 임상결과 위주의 암학회로 최근에는 신약 후보물질의 ‘first-in-human’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초기 임상단계에 있는 후보물질이 가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올해 5000건이 넘는 초록·타이틀이
미라티의 KRAS 저해제 ‘아다그라십(adagrasib)’이 비소세포폐암(NSCLC) 임상2상에서 다소 혼재된 결과를 냈다. ASCO 초록공개로 밝혀진 아다그라십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43%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이미 시판허가를 받은 암젠의 KRAS 저해제 ‘루마크라스(Lumakras, sotorasib)’ ORR(40.6%)과 비슷하거나 나은 결과를 보여줬다. 하지만 아다그라십의 반응지속기간(DoR)은 8.5개월로 지속성 측면에서 기대 이하였다는 업계의 반응이다. 참고로 루마크라스의 DoR 중간값은 12.3개월이었다.
올해초부터 대규모 구조조정, 대표이사 변경 등으로 힘든 길을 걷고있는 글로벌 이중항체 플랫폼 회사 자임웍스(Zymeworks)가 벤처캐피탈(VC) 올블루캐피탈(All Blue Capital)이 제안한 7억7300만달러의 인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자임웍스 현재 밸류의 2배가 넘는 '흔들릴 수도 있는' 가격의 인수제안이었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의 주가하락이 이어지면서 M&A 움직임에 업계는 주시해왔지만, 이로써 그동안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올블루의 인수 시도가 일단락됐다. 올블루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우버, 에어비앤비,
씨젠(Seagen)이 주력제품인 HER2 TKI(tyrosine kinase inhibitor) ‘투카이사(Tukysa, tucatinib)’로 진행한 전이성 HER2 양성 대장암 임상에서 ORR 38.1%라는 긍정적 결과를 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씨젠은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직 대장암에서 HER2 표적치료제는 없다. 최근 씨젠은 HER2 양성 유방암 경쟁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엔허투(Entertu, trastuzumab deruxtecan)’의 약진으로 투카이사의 매출이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데다 공동창업자겸 대
아보메드(Arbormed)가 비임상 단계에 있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 치료제 후보물질인 펜드린(pendrin) 저해제 ‘ARBM-201’의 연구결과를 첫 공개했다. 향후 2년내 임상시작을 계획하고 있는 후보물질이다. 아보메드는 지난 13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흉부학회(ATS 2022)에서 ARBM-201의 인비트로 및 인비보 데이터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연세대의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펜드
콘서트 파마슈티컬(Concert Pharmaceuticals)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앞서가는 일라이릴리, 화이자와의 JAK 저해제에 대항할 수 있는 데이터를 내놨다. 핵심 데이터로 원형탈모(alopecia areata, AA) 대상 임상3상에서 고용량의 JAK 저해제를 투여했을 때 41.5%의 환자에게서 모발이 다시 자라면서 전체 두피의 80% 이상을 덮는 결과가 나왔다. 효능면에서 충분한 경쟁 우위를 보여주는 데이터다. 원형탈모는 단일 적응증에서만 JAK 저해제 매출이 1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블
사노피(Sanofi)-리제네론(Regeneron)의 ‘듀피젠트(Dupixent, dupilumab)’가 미국에서 첫 호산구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 EoE) 치료제로 승인을 받으며 적응증을 넓혔다. 이번 승인으로 사노피는 듀피젠트의 급격한 매출증가 추세에 활력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듀피젠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59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50%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호산구식도염에 더해 사노피는 현재 8개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듀피젠트의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듀피젠트의 적응증과 사용 연령
일라이릴리(Eli lilly) 자회사 록소온콜로지(LOXO Oncology), 미국 머크(MSD)의 파트너사로 이름이 알려진 포그혼 테라퓨틱스(Foghorn Therapeutics)가 리드 프로젝트인 ‘FHD-286’의 혈액암 대상 임상1상에서 환자가 사망하면서 임상중단 조치를 받았다. FHD-286은 ATPase BRG1/BRM(BAF 복합체)에 대한 경구용 알로스테릭 저해제이다. 포그혼은 2015년 플래그십 파이오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에서 출발한 회사이며, 암에서 약 50%까지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크
바이엘(Bayer)이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Atara Biotherapeutics)와 개발중이던 고형암 타깃 메소텔린(mesothelin) CAR-T 공동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종료하고 권리를 반환했다. 이번 결정은 아타라의 자가유래 메소텔린 CAR-T 후보물질 ‘ATA2271’이 임상 1상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이상반응이 나타나 임상중단 소식을 알린지 약 2개월만에 이뤄졌다. 아타라는 현재 환자모집을 중단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사망환자는 고용량의 ATA2271 투여군에서 발생했으며,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헌 경북대의대 교수는 고형암 모델에서 엑소좀을 타깃하는 펩타이드-약물접합체(peptide-drug conjugate, PDC)의 항암효과를 확인한 초기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 교수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암세포 엑소좀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에 항암효과가 있는 독성물질을 붙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암이 전이되는 병변으로 암세포 엑소좀이 이동하는 특성을 역이용(hijacking)한다는 전략이다. 이 교수는 지난 17일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열린 제 14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행
최근 2~3년동안 잇따른 부작용과 임상보류로 AAV(adeno-associated virus)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만연해진 상황에서, 이같은 부작용이 특정 치료유전자/환자유전자형(transgene/genotype)과 관련된 ‘클래스 이팩트(class effect; 같은 계열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가능성이 나왔다. 당장 지난달만해도 화이자가 뒤센근이영양증(DMD) AAV에서 보고된 환자 사망건으로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3상이 보류받은지 반년만에, 환자 안전성 모니터링 프로토콜을 추가하면서 임상이
사노피(Sanofi)는 면역질환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 dupilumab)’와 백신을 앞세워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빅파마다. 사노피 사업부문은 제약(Pharmaceuticals), 백신(Vaccines), 컨슈머 헬스케어(Consumer Healthcare)로 나뉘며 이 중 제약부문이 사노피 매출액의 71%, 백신이 17%를 차지한다. 사노피의 지난해 매출액은 430억달러로 글로벌 매출순위 9위에 자리했다. 전년 6위에서 3계단 추락했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사노피의 매출감소를 이 수준으로 방어하는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 연구팀이 개발중인 알츠하이머병(AD) 치료 약물은 in vitro 실험에서 과산화수소(H2O2)의 농도를 낮추고, 치매 마우스모델로 진행한 in vivo 실험에서 마우스 모델의 기억력을 개선시켰다. 연구팀은 뇌의 반응성 별세포(reactive astrocyte)로부터 과하게 생성되는 과산화수소를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보고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약물은 과산화효소를 타깃하는 저분자화합물로, 과산화수소를 직접 분해하지 않고 과산화효소를 거쳐 간접적으로 분해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뇌혈관장벽(BB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넥스아이(NEX-I) 연구팀이 PD-L1 항체와 입양T세포요법(adoptive T cell Transfer Therapy, ACT) 등 면역항암 치료에 불응성을 나타내는 TCTP(translationally controlled tumor protein) 신호전달 기전에 관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암의 성장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CPT는 PD-L1 항체 및 ACT요법 불응성 종양 모델에서 mRNA와 단백질 발현이 유의미하게 증가해 있었다. 이를 유전적인 방법과 약물을 이용해 억제하면 면역항암 치료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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