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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멧은 암세포의 에너지대사, 면역억제세포에 핵심적인 산화적 인산화(OXPHOS, oxidative phosphorylation)를 타깃한다. 이뮤노멧의 OXPHOS 억제제는 제2형 당뇨병약인 메포민(metformin)이 속하는 비구아니드유도체(biguanide derivative)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이뮤노멧은 비구아니드유도체와 관련해 1000개 이상의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있다. 임상에서 OXPHOS 억제제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온 독성이슈를 해결한 항암제 후보물질인 ‘IM156’이 지난해 임상1상에 돌입했다.
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면역치료제의 가장 큰 한계점은 80%에 달하는 약물 불응성(non-responder) 환자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Rgenix는 선천성면역을 활성화하는 'first-in-class' 면역항암제인 RGX-104을 개발하고 있다. 약물로 유전자 발현을 바꾸는 접근법이다. Rgenix는 RGX-104가 면역항암제로서의 작용하는 기전을 밝힌 연구결과를 CELL 저널에 ‘LXR/ApoE Activation Restricts Innate Immune Suppression in Cancer’라는 제목
아직까지 퇴행성뇌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은 없다. 이에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을 겨냥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필사적이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실패를 넘기 위해선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어떤 새로운 접근방법이 시도되고 있을까? 뇌로 0.1~0.2% 수준밖에 도달되지 않는 항체치료제를 극복하기 위한 차별화된 이중항체 플랫폼과 아밀로이드/타우를 이중으로 겨냥하는 약물, 혈액진단 등 다양한 시도를 엿볼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7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열린 ‘연세 파킨슨병 심포지엄’에서 이상훈 에이비엘바
종근당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바이오신약으로 EGFR/c-Met 이중항체 항암제를 선택했다. 후보물질 ‘CKD-702'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수용체인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과 c-Met(hepatocyte growth factor receptor)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GFR/c-Met 이중항체가 기대되는 이유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표적항암제의 약물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이기 때문이다. 대표
동아에스티가 좀처럼 실적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해외 무대에서 활발한 신약 기술수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내수 시장에서는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 영역에서 6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다양한 신제품 장착을 통해 반등의 기회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5551억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6%로 좋은 수준은 아니다. 매출액은 2013년 출범 이후
미세혈관붕괴로 치매가 시작되는 발병인자와 이를 탐지할 수 있는 신규바이오마커가 규명됐다. 50%의 치매는 40세초부터 미세혈관이 붕괴되면서 뇌신경 손상이 천천히 진행되는데 넓은 의미로 확산성백질질환(diffuse white-matter disease)로 분류된다. 흥미롭게도 뇌의 미세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문지기인 pericyte의 소실되면서, 혈액내 '피브리노겐(fibrinogen)'이 증가함으로써 직접적으로 백질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것이 새롭게 규명됐다.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s K
메디톡스가 공격적으로 보툴리눔독소제제 ‘메디톡신’의 사용범위 확대 작업을 전개 중이다. 최근 1년 동안 총 6개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대웅제약, 휴젤 등도 효능ㆍ효과 확대를 통해 신뢰도 제고를 노리는 모습이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지난 5일 양성교근비대 소견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메디톡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사각턱’이라고 불리는 양성교근비대는 양쪽 턱의 근육이 비대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사각턱은 음식물 섭취
장내미생물이 장질환, 아토피, 비만, 대사질환, 우울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에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동반진단 및 신약 개발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질환과 관련된 특정 균주의 동정, 미생물 군집의 변화를 분석한 연구 뿐만아니라 질환 발병기전 및 치료기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이유다.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장바이오학회(Gut Bio Society) 1회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질환과 관련된 장내미생물의 최근 국내외 연구동향이 소개됐다. 한동수
“단백질을 생산하는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회사는 많은데 유전자치료에 필요한 바이러스를 제조하는 CMO는 거의 없어요. 괜찮은 바이러스 전문 CMO 회사를 찾기 위해 BIO USA에 참가했어요.” 지난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서 만난 국내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있어 바이러스 생산 문제가 '허들'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전자치료제는 유전물질 발현에 영향을 주기 위
마케팅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이라는 용어가 있다. 자기시장잠식 또는 매출간섭현상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카니발리제이션은 신제품이 등장했을 때 기능이 비슷한 기존 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을 말한다.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도 최근 들어 카니발리제이션 징후가 점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제약사들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복합제를 내놓으면서 기존에 팔던 단일제 제품들의 시장이 축소되는 현상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서다. 처방 패턴의 변화로 종전 제품보다 기능이 뛰
올해도 어김없이 치매신약의 임상실패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이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3상에 들어가 치료효능을 입증하는데 실패했다. 오랜기간 알츠하이머병 치료타깃으로 주목받던 아밀로이드에 대한 기대감도 잇따른 임상실패로 기세가 꺾이고 있다. 화이자는 연초부터 뇌질환 분야에서 300명의 연구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빅파마조차 선뜻 치매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아직까지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이 임상에서 모두 실패했기에 누구도 ‘어떻게 해야 신약
"로이반트 사이언스와 '텀 싯(Term Sheet, 주요조건계약)'을 먼저하고 '듀 딜리전스(due diligence, 정밀심사)'를 하게 된 이유가 뭡니까? 기술도입을 하는 쪽은 당연히 듀 딜리전스를 먼저 요구하지 않을까요?" 30일 경기도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삼양바이오팜 디스커버리에서 열린 '혁신신약살롱 판교' 막바지.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의 기술이전 성공사례 대한 강의를 들은 한 참석자는 이렇게 질문을 던졌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작년 9월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안구건조증 신약(HL036),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HL1
고용량 AAV(Adeno-Associated Virus)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투여받은 원숭이와 돼지에서 심각한 독성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유전자치료법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AAV는 유전자물질을 인위적으로 전달하는 운반체다. 유전자치료의 선구자인 James Wilson 박사와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은 희귀 퇴행성 신경질환인 척수성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 치료를 위해 hSMN 유전자를 발현하는 AAV9 벡터를 원숭이와 돼지에 고용량 정맥(Intravenous, IV)
지난 연재에서 제넨테크의 창립 과정을 살펴보면서 알아보았듯 초기 바이오텍에서 재조합 DNA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단백질 의약품은 어디까지나 기존에 천연물에서 추출하여 이미 생리적 활성이 알려진 단백질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방법, 즉 ‘생산 프로세스’의 개선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러한 1세대 바이올로직 의악품의 개발과 생산이 끝난 이후, 제넨테크와 같은 바이오텍은 ‘그 다음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즉, 기존의 사업모델이 ‘이전에 알려진 단백질 의약품을 좀 더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방법’이었
불과 3주전 노보노디스크가 아블링스(Ablynx)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에 업계가 떠들썩했었다. 결국 사노피가 아블링스 인수의 주인공이 됐다. 사노피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아블링스를 48억달러(39억유로)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노보노디스크는 아블링스를 26억유로에 인수하고 싶다는 의향을 표명했지만 아블링스가 이를 거절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사노피는 아블링스를 주당 45유로로 현금으로 인수해, 이전 노보노디스크가 제시했던 주당 28유로에 조건부가격청구권(CVR: contingent value right)을 조금 더
2014년 에볼라바이어스가 서아프리카를 덮쳤을 때, 에볼라에 감염된 2명의 미국인 환자가 식물유래 항체 치료제 ‘지맵(ZMapp)’을 투여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당시 에볼라에 대처할 치료제가 없었던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붉은털원숭이에서 비임상시험만 수행하고 임상시험을 한적 없는 지맵의 인체투여를 조건부 허용한 것이었다. 이는 식물기반 의약품에 대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사건으로 세계적으로 식물기반 의약품에 주목하게 된 계기가 됐다. 국내에도 식물기반 항체의약품 개발에 도전장을 내민 회사가 있다.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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