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출처=센테사 홈페이지
지난 3월,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63억달러 규모로 센테사파마슈티컬(Centessa Pharmaceuticals)을 인수하며 확보한 주요 약물은 기면증(narcolepsy)을 적응증으로 개발하는 오렉신 수용체2(OX2R) 작용제 ‘클레미노렉스톤(cleminorexton, ORX750)’ 이었다. 이 딜을 촉매로 시장은 오렉신 수용체 작용제에 대한 관심을 늘리며 주시하고 있다.
앞서 국내에서도 셀트리온(Celltrion)이 국내 바이오텍 아름테라퓨틱스(Arum Therapeutics)와 공동으로 OX2R 작용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특허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현재 해당 약물은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의약품 제조·품질관리(CMC)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 후반에 임상1상 진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면증은 200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청소년기에 증상이 처음 발현하는 경우가 많으며 평생동안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다. 그 중에서 기면증 타입1(narcolepsy type1, NT1)은 오렉신 신경 펩타이드를 생성하는 뇌의 뉴런이 손실됨으로 인해 발생한다. 다른 기면증 종류로는 오렉신 결핍이 없는 기면증 타입2(NT2)가 있으며, 추가로 특발성 과다수면(idiopathic hypersomnia, IH) 등이 있다.
현재까지 기면증 타입1에 대해 승인받은 치료제는 각성상태를 유도하거나 짧은시간 동안 근육의 힘이 갑작스럽게 빠지는 증상인 탈력발작(cataplexy) 빈도를 줄이는 등 증상만을 완화하는 약물만 있으며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