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김성민 기자

▲한미약품의 EP300 분해약물 'AACR 2026' 포스터 발표현장, 발표자인 남호연 연구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경구용 EP300 표적단백질분해(TPD) 약물을, 고형암으로 포지셔닝해 개발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EP300 또는 CBP를 타깃하는 약물개발은 히스톤아세틸트랜스퍼라아제(HAT)의 종양촉진 역할에 기반해 주로 혈액암에서 집중돼 있다.
한미약품은 초기 인비보(in vivo) 효능을 확인하고 있으며, 그동안 EP300/CBP 이중저해제 접근법의 한계로 꼽히는 혈소판감소증(thrombocytopenia)이 관찰되지 않은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다.
남호연 한미약품 연구원(박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애서 “한미약품의 EP300 분해약물의 핵심 차별성은 2가지이다. 첫 번째는 경쟁사와 달리 경구투여 가능성(oral bioavailability)을 확인했으며, 이는 구조적인 차이점에 근거한다”며 “이에 근거해 고형암으로 개발 가능성을 보고 있고, 이번에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ML)을 적용해 적절한 적응증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이 발굴한 경구용 EP300 분해약물은 EP300과 세레블론(CRBN)에 결합하는 형태로, 현재 선도물질(lead)를 발굴해 이를 최적해가는 단계이다. 약물 최적화 이후 GLP 독성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