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개발을 공식화하며,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 기반 B7H3xPD-L1 이중항체 ADC ‘BH4601’의 비임상 결과를 첫 공개한다. 중국 FDC 바이오텍(FDC Biotech)의 TOP1 페이로드(‘XYD-295’)가 적용된 약물이다.
한미약품은 오는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북경한미 R&D센터의 신규 항암 프로젝트 BH4601를 최초로 공개하는 것을 포함해 8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총 9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AACR에서 저분자화합물 표적항암제로 EZH1/2 이중저해제 ‘HM97662’, HER2 저해제 ‘HM100714’, SOS1-KRAS 저해제 ‘HM101207’, EP300 분해약물(degrader) 등을 발표한다. 또한 최근 모달리티(modality) 확장하는 움직임 가운데 STING mRNA, p53 mRNA의 연구 데이터도 공개한다. 북경한미 R&D 센터는 BH4601과 4-1BBxPD-L1 이중항체 ‘BH3120’을 발표한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BH4601은 PD-L1과 B7H3에 결합하는 ‘2+2’ 구조의 이중항체에 TOP1 저해제를 결합한 약물이다. 기존 PD-L1 ADC 또는 B7H3 ADC 약물은 임상에서 효능이 제한적이었다. PD-L1과 B7-H3는 같은 B7 수퍼패밀리(B7 superfamily)에 속해 여러 암종에서 동시에 발현(co-expression)하고 있어, 이중항체로 통해 더 넓은 암종을 타깃하기 위한 전략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