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김성민 기자

J&J(Johnson & Johnson)가 할다테라퓨틱스(Halda Therapeutics)를 인수한 지 채 반년이 안된 시점에, 2번째 RIPTAC 후보물질 ‘HLD-0117’을 임상개발 단계로 진전시키고 있다. RIPTAC은 종양에서 과발현하는 단백질에 필수단백질(pan-essential protein)을 잡아둬, 필수 단백질이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원리다.
그러면서 할다는 HLD-0117이 에스트로겐수용체(ER)과 BRD4를 타깃하는 RIPTAC 약물이라는 것을 공개했다. 이는 리드 프로그램인 안드로겐수용체(AR) RIPTAC ‘HLD-0915’과 동일하게 BRD4가 적용된 것으로, J&J는 지난해 11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에서 HLD-0915의 초기 임상 결과가 도출되자마자 할다를 30억5000만달러 규모에 사들였다. HLD-0915는 ‘계속해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나오고 있고, 이제 임상2상 단계로 진입했다.
캐서린 케이저 브리커(Katherine Kayser-Bricker) 할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 에듀케이셔널 세션에서 HLD-0117의 포지셔닝이 ESR1 변이와 야생형(WT) 모두를 억제하는 경구용 약물이라는 것을 공개했고, 약물개발 경쟁이 치열하지만 차세대 ESRD, PROTAC 등은 여전히 ESR1 변이에서 제한적인 효능을 내고 있다. 지금까지 HLD-0117은 ER RIPTAC 약물이라는 정도만 오픈돼 있었고, 자세한 타깃 시장이나 전임상 데이터 등은 발표된 바 없다.
J&J는 지난 13일 임상정보사이트에 ER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HLD-0117의 임상1상을 시작한다는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임상 진입 사실이 알려졌다(NCT07524855)....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