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김성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에 첫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AACR은 전세계 140여개국의 암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 2만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3대 암 학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ACR이 상대적으로 초기 개발단계인 전임상, 초기 임상단계 연구 성과 발표가 집중되는 만큼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CRO·CDO 수요가 높은 개발 초기부터 고객사와의 협업을 시작해 상업생산까지 이어가는 '조기 록인(lock-in)' 효과를 기대한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등 위탁연구(CRO)부터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을 아우르는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역량을 적극 알리며 고객사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AACR에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구두발표,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사의 CRDMO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 21일에는 알렉시스 산타나(Alexis Santana) 오가노이드 세일즈 디렉터가 '삼성 오가노이드: 항암 신약 개발에서의 임상적 관련성 증진(Samsung organoids: enhancing translational relevance in oncology drug development)'을 주제로 높은 환자 유사성을 가진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활용한 신약 개발 성공률의 향상 가능성을 발표한다.
다음으로 포스터 발표로 ▲삼성 오가노이드가 실제 환자의 유전적 특성과 약물 반응을 재현해 임상결과와 상관성을 확인한 데이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의 치료·제조 효율성도 함께 발표한다.
정형남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연구소장(부사장)은 "혁신 신약의 초기 개발단계부터 CRO·CDO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받는 신약 개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