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미국 머크(MSD)가 경구용 PCSK9 저해제인 ‘엔리시타이드 데카노에이트(enlicitide decanoate)’로 진행한 3번째 고지혈증 임상3상에도 성공하며 허가절차 돌입한다.
머크는 앞서 지난 6월 엔리시타이드로 진행한 첫 임상3상 프로그램 2건의 성공을 알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더 넓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3번째 임상3상에서도 효능을 달성한 것이다.
머크는 이번 발표에서도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임상적으로 의미있는(clinically meaningful) 수준의 LDL-콜레스테롤(LDL-C) 감소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머크는 경구용 약물인 엔리시타이드가 항체의약품과 동등 이상의 효능을 나타낼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해왔다.
딘 리(Dean Y. Li) 머크연구소 회장은 이번 발표에서 “엔리시타이드는 항체와 유하한 효능을 일으키도록 디자인했으며 임상3상에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수준의 LDL-C 감소효능을 달성한 첫 경구용 PCSK9 저해제다”며 “약물이 시판허가를 받게되면 LDL 수치를 조절하는 방식에 대한 사고를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