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대웅제약(DAEWOONG)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역류성식도염을 적응증으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 2022년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기존 PPI 제제(프로톤 펌프 저해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전 복용의 단점 등을 개선했다는 게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현재 펙수클루는 인도,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필리핀 등 6개국에 출시됐으며 중국, 파나마, 콜롬비아는 승인 완료됐다. 대웅제약은 2027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중국 품목허가는 펙수클루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펙수클루가 환자와 의료진에게 신뢰받는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