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비나스(Arvinas)가 첫 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 약물의 미국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중결합 단백질 분해약물(heterobifunctional protein degrader)이 최초로 승인된 건이다.
이번 시판승인은 예정 날짜보다 한달 일찍 결정됐고, 아비나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기존 경쟁약물과 같은 ESR1 변이 ER 양성, HER2- 음성(ER+ HER2-) 유방암 2차 치료제로 에스토로겐수용체(ER) PROTAC ‘베파누(Veppanu, vepdegestrant)’의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베파누의 상업화는 길을 잃은 상태이며, 현재로서 PROTAC 약물이 처음 나왔다는 것 이외에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미 지난 2021년 계약금을 10억달러를 주고 베프디제스트란트(vepdegestrant)의 공동개발 딜을 체결한 화이자는 지난해 병용임상을 철회하면서 완전히 손을 뗐고, 아비나스까지 자체 상업화가 아닌 제3자에게 매각하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보도자료에서도 아비나스는 화이자와 ‘파트너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거리를 두고 있다.
근본적으로 베프디제스트란트는 PROTAC이라는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로, 임상에서 차세대 경구용 SERD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