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예산캠퍼스(사진제공=보령)
보령(BORYUNG)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제조혁신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국내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과를 세계무대에 알리고 시장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한다. 매년 기술 및 경영혁신을 통해 산업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보령은 이번 행사에서 의약품 생산시설인 ‘예산캠퍼스’를 스마트공장으로 구축해 제조품질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보령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에 지난 2019년부터 참여해 생산, 품질, 물류 등 공장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제조설비에 자동제어 시스템과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적용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공정의 안정성을 높여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불필요한 대기시간과 비효율 요소를 제거해 완제품 생산까지 소요되는 제조 리드타임을 기존 15일에서 10.5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령은 전자문서시스템(EDMS, Electronic Document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GMP 문서의 생성부터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전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보령은 품질관리 시스템(QMS, Quality Management System) 도입을 통해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QMS는 제품 개발부터 생산, 출하까지 전 주기의 품질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제조현장의 품질 데이터를 통합관리하고 품질 이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보령 관계자는 “예산캠퍼스 전 생산라인에 QMS를 적용해 생산효율성과 고객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