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그동안 베팅해 온 PD-1xCTLA-4 이중항체 ‘볼루스토미그(volrustomig)’의 핵심 폐암 임상3상에서 실패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BMS의 ‘여보이’와 함께 CTLA-4 항체를 시판하며, 15여년간 계속해서 CTLA-4에 대한 믿음을 유지해온 빅파마다.
그러나 첫 임상3상에서 효능 부족으로 인한 중단 소식을 알리며, 전망을 흐리고 있다. 상세 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앞선 임상에서 볼루스토미그는 심각한 간독성을 나타냈고, 중간용량인 750mg 투여군에서 절반이, 저용량은 3분의1 환자가 부작용으로 인해 임상을 중단해 여전히 독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듯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7일(현지시간) PD-L1 저발현(PD-L1<50%)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 볼루스토미그와 화학항암제를 병용투여하는 eVOLVE-Lung02 임상3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PD-1 ‘키트루다’가 제한적인 효능을 보인다고 알려진 하위그룹인 PD-L1 음성(<1%) 환자를 대상으로 공동 1차종결점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을 평가해왔다. 그러나 독립적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는 볼루스토미그가 대조군인 키트루다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 대비 두가지 주요 종결점을 개선할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지었고, 아스트라제네카는 IDMC 권고에 따라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