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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에서 존재감을 키워가는 GLP-1 인크레틴 투여를 지속하지 못하고 도중에 투약을 중단하는 데서 발행하는 문제를, 유전자치료제라는 접근법이 극복할 수 있을까? 일단은 도전적인 과제로 보이지만, 미국 나스닥 상장사 프랙틸 헬스(Fractyl Health)는 단회투여하는 GLP-1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 프랙틸에 따르면 GLP-1 약물이 대사 이점을 가져오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환자들의 약물투여 중단에 따른 요요현상이다. 일단 GLP-1 약물투여를 중단하게 되면 체중감량, 혈당조절과 같은 대사적 이점(meta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FXxFIXa 이중항체의 A형 혈우병 임상3상에서 연간출혈률(annual breeding rate, ABR)을 최대 98.7% 낮춘 결과를 내놨다. 노보노의 FXxFIXa 이중항체 후보물질 ‘Mim8’을 월 1회 투여한 결과다. 노보노는 올해말 승인을 목표로 Mim8의 허가서류를 규제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판허가를 받게 되면 시장을 선점한 로슈(Roche)의 FXxFIXa 이중항체 ‘헴리브라(Hemribra, emicizumab)’와 경쟁하게 된다. 헴리브라는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
미국 머크(MSD)가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와 계약금 40억달러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확보한 핵심 에셋 HER3 항체-약물접합체(ADC)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patritumab deruxtecan, HER3-DXd)’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 거절됐다. 첫 HER3 ADC가 될 것으로 기대받는 약물이며, 머크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인 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머크는 PD-1 블록버스터 ‘키트루다’로 비소세포폐암(NSCLC) 시장을 장악해왔으며, HER3 ADC는 키트루다 처방 대상이 아닌 E
인텔리아 테라퓨틱스(Intellia Therapeutics)가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 유전자편집 약물의 반복투여 효과를 확인한 첫 임상 결과를 내놨다. 인텔리아는 지질나노입자(LNP)를 이용해 약물을 타깃 세포로 전달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으며, 기존 바이러스벡터의 한계점인 면역원성을 극복해 약물을 반복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그리고 이번 초기 임상결과에서 CRISPR 편집약물을 1회 재투여했을 때 안전성 문제없이 약물의 편집기능이 강화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인텔리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CRISPR
다케다(Takeda)가 CD38 항체 후보물질의 면역혈소판감소증(immune thrombocytopenia, ITP) 임상2b상에서 혈소판 반응률(platelet response)을 개선한 결과를 내놨다. 혈소판 반응률은 ITP에서 혈소판 수치를 개선하는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지표다. 다케다는 지난달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해 파이프라인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가운데 CD38 항체 메자기타맙(mezagitamab, TAK-079)’에 대해서는 중증근무력증 임상2상을 중단하면서도 ITP 임상은 개발 진행을 결정했다. 현재 ITP 치료제로는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그동안 오랜기간 쌓아온 ‘글루카곤(glucagon, GCG) 메커니즘’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을 기반으로, 비만과 관련 동반질환(comorbidity)에서 GIP/GLP-1 이중작용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젭바운드)’와의 뚜렷한 경쟁 우위를 확인해 가고 있다. 비만에서 GLP-1 인크레틴(incretin) 약물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비만과 관련된 심혈관·신장·대사질환(CVRM)에서 글루카곤의 이점에 대한 단서가 하나둘 잡히고 있다. 지금까지 GLP-1/GCG 임상
독일 머크(Merck KGaA)가 IAP 저해제인 ‘제비나판트(xevinapant)’의 두경부편평세포암종(SCCHN) 임상3상에 실패하며 개발을 중단한다. 제비나판트는 머크의 핵심 항암제 에셋으로, 머크가 지난 2021년 스위스 디바이오팜(Debiopharm)으로부터 계약금 1억8800만유로(2억2600만달러)를 포함 총 8억9800만유로(10억8000만달러)에 사들인 에셋이다. 디바이오팜은 지난달 국내 지놈앤컴퍼니(Genome & Company)로부터 CD239 항체를 라이선스인(L/I)한 파트너사로도 알려져 있다. 제비나판트는
앨라일람 파마슈티컬(Alnylam Pharmaceuticals)의 트랜스티레틴(TTR) RNAi 약물 ‘암부트라(Amvuttra, vutrisiran)’가 드디어 핵심 심근병증(ATTR-CM) 적응증에서 사망과 심혈관사건 위험을 낮추는데 성공한 임상3상 결과를 내놨다. 앨라일람은 이전 회사의 1세대 TTR RNAi 약물인 ‘온파트로(Onpattro, patisiran)’로 심근병증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시도했으나 효능 부족으로 인해 결국 약물 승인에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앨라일람은 약물의 안정성(stability)과 효능을 높
아젠엑스(argenx)의 피하주사(SC)제형 FcRn 항체 ‘비브가르트 하이트룰로(VYVGART Hytrulo)’가 희귀 자가면역성 신경질환(CIDP)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며 적응증 확대에 성공했다. 비브가르트 하이트룰로는 지난해 6월 중증근무력증(gMG)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으며 첫 SC제형 FcRn(neonatal Fc receptor) 항체로 시장에 나왔으며, 이번에 만성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신경병증(CIDP)으로까지 적응증을 확대하게 됐다. 비브가르트 하이트룰로는 지난해말 면역혈소판감
비만약의 라벨확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라이릴리(Eli Lilly)가 GLP-1/GIP 기반 비만약 ‘젭바운드(Zepbound, tirzepatide)’의 수면장애 적응증 추가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을 완료했다. 경쟁약물로,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3월 GLP-1 기반 비만약 ‘위고비(Wegovy, semaglutide)’를 심장약으로 라벨확대에 성공한 이후, 심부전, 신장질환, 무릎 골관절염(osteoarthritis)에서도 위고비의 효능을 도출하며 앞서가고 있다. 릴리는 지난 4월 젭바운드가 수면무호흡증(o
알티뮨(Altimmune)이 GLP-1/GCG 수용체 이중작용제(dual agonist)의 비만 임상2상에서 제지방(lean mass)을 보존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비만에서 글루카곤(glucagon, GCG) 타깃 접근법이 가진 차별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제지방은 체지방(fat mass) 이외의 성분을 뜻하며, 대부분은 근육 조직이며 일부 장기(organ) 조직도 포함한다. 현재 시판된 ‘위고비’를 포함한 인크레틴(incretin) 기반 치료제는 체중을 효과적으로 줄이지만, 제지방을 최대 40%까지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이 동종유래(allogeneic) 췌도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VX-880’의 제1형 당뇨병(T1D) 임상1/2상에서 3명의 환자가 인슐린 비의존을 달성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버텍스는 지난해 6월 동일 임상에서 6명중 1년이상 추적관찰을 진행한 2명의 환자가 인슐린 비의존(insulin independence)을 달성하며, 전례없는 효능 결과로 업계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엔 최고용량을 투여받은 12명의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업데이트한 것이다. 특히 버텍스
BMS가 G12C 저해제 ‘크라자티(Krazati, adagrasib)’를 대장암 후기 치료라인으로 가속승인받으며 적응증을 넓혔다. 크라자티는 BMS가 지난해 10월 미라티 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를 48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에셋으로 지난 2022년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를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가속승인받았다. 지난 3월에는 NSCLC에 대한 확증임상 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하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켰다. 크라자티는 NSCLC에 이어 대장암으로 적응
아시바이오(āshibio)는 지난 20일 시드와 시리즈A 투자를 합해 40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아시바이오는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임상3상 개발을 진행했던 MMP-9 항체 ‘안데칼릭시맙(andecaliximab, GS-5745)’을 라이선스인(L/I)해, 기존 항암제와 면역질환에서 초희귀 뼈 질환인 골화섬유형성이상(FOP)으로 적응증 전략을 변경해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아시바이오는 이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길리어드에서 항암제 부문 책임자를 역임했던 판카즈 바르가바(Pankaj Bha
PTC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가 RNA 스플라이싱 조절제(splicing modulator) ‘PTC518’가 헌팅턴병 임상2상에서 변이 헌팅틴(mHTT) 단백질의 수치와 운동증상을 개선한 중간 결과를 내놨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 부분보류(partial clinical hold)를 2년 만에 해제했다. PTC는 이번 임상을 2022년 3월 시작했으나 같은해 10월 FDA로부터 임상 부분보류 조치를 받아 미국 내 환자모집을 중단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유럽과 호주에서는 PTC51
질랜드파마(Zealand Pharma)의 고용량(high dose) 아밀린 유사체(analog)가 비만 임상1b상에서 체중을 최대 8.6%를 낮춘 탑라인 결과를 보였다. 질랜드의 아밀린 유사체 후보물질 ‘페트렐린타이드(petrelintide)’의 용량증량(MAD) 16주차 분석 결과로 위약군 체중감소 1.7%와 비교해 효과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다. 특히 질랜드는 페트렐린타이드가 근육감소를 예방하면서도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위장관(GI) 관련 부작용의 빈도와 중증도가 낮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보고 있다. 질랜드는 올해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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