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항암제로 개발하는 PD-L1x4-1BB 이중항체 ‘라지스토미그(ragistomig, ABL503)’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 변경승인을 받았다고 9일 공시했다.
라지스토미그의 임상1상은 현재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국내 8개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노바브릿지 바이오사이언스(NovaBridge Biosciences)와 라지스토미그를 공동개발하고 있고, 종양미세환경에서 활성화되는 에이비엘의 4-1BB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됐다.
이번 IND 변경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으로, 단독요법의 종양 확장파트(tumor expansion part)가 기존 임상에서 임상대상 암종이 변경된다. 또한 신규 임상으로 라지스토미그와 PD-1 저해제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증량(dose escalation) 및 용량확장(dose expansion) 파트를 진행하게 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PD-(L)1 저해제에 대한 내성과 낮은 반응률을 개선하기 위해 라지스토미그를 개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임상에서 라지스토미그를 2주마다(Q2W) 투여하는 요법에서 6주간격(Q6W)으로 투여해 독성 프로파일을 개선한 결과를 확인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4-1BB 이중항체가 병용요법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고형암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로 그랩바디-T 기반 리드 프로그램인 CLDN18.2x4-1BB 이중항체 ‘지바스토미그(givastomig, ABL111)’는 병용요법 위암 임상1b상에서 ‘best-in-class’ 약물이 될 가능성을 보였다. 라지스토미그의 임상을 가속화해 PD-(L)1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할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