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자를란트 산업단지 항공사진
글로벌 위탁생산(CDMO) 기업 베터파마(Vetter Pharma International GmbH)가 독일 남서부 자를란트(Saarland) 지역에 새로운 상업 생산시설을 건설한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신규시설 투자는 회사의 장기적 글로벌 성장전략의 주요 축으로, 올해 2분기 착공 후 2031년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건설에는 약 4억8000만 유로가 투입되며, 베터파마는 향후 이 부지를 중심으로 최대 2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고려해 4700만 유로의 국가 보조금을 승인했다. 베터파마는 지난 2024년 말 약 95에이커(약 38만4452㎡) 규모의 산업용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오너 가문의 일원인 우도 베터(Udo J. Vetter) 베터파마 자문위원회 의장은 “독일 내 신규 생산시설 건설은 베터파마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본사가 위치한 라벤스부르크에서 불과 5시간 거리인 자를란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독일 경제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신규 생산시설 건설과 더불어, 베터파마는 최근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Des Plaines)에 새로운 임상용 무균 제조시설 건설을 시작했다. 해당 시설은 초기 임상개발에 필요한 고품질 의약품 생산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성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차원에서 이뤄졌다.
베터파마는 75년 이상 멸균의약품 생산분야에서 품질, 혁신, 책임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삶의질 개선에 기여해왔으며, 이번 신규투자 외에도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의 기존 사업장 확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상업용 생산시설의 완공은 베터파마의 글로벌 공급망과 생산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