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 임상개발 의약품 생산시설 기공식 현장, (왼쪽부터)톰 킥타(Tom Kikta), 볼프강 커코프(Wolfgang Kerkhoff), 군테 스트로스(Gunther Strothe), 수잔 르메인(Susanne Lemaine), 우도 J. 베터(Udo J. Vetter), 앤드류 고츠코브스키(Andrew Goczkowski), 토마스 오토(Thomas Otto), 루베케일(Ruebekeil), 헨릭 바닥(Henryk Badack), RT 에반스(RT Evans)(사진제공=베터파마)
글로벌 위탁생산(CDMO) 기업 베터파마(Vetter Pharma International GmbH)는 미국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Des Plaines)에서 새로운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시설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베터파마는 기존 데스플레인스 부지에 의약품 생산시설을 신규 건설하고, 현재 일리노이주 스코키(Skokie)에 위치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시설을 이번 데스플레인스 신규 시설로 이전할 계획이다. 베터파마는 오는 2029년말 신규 생산시설을 전면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터파마는 이번 신규시설 건설에 총 2억85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초기 임상개발단계에 고품질 서비스와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신규로 건설되는 시설에는 16만 평방피트(약 1만4864㎡) 규모의 무균 의약품 생산시설, 소재 준비 및 조제를 위한 공정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추가 건물에는 소재 및 의약품 물류창고, 실험실, 사무실 등이 포함될 계획이다.
우도 J. 베터(Udo J. Vetter) 베터파마 의장은 “오늘 기공식은 지속적인 확장 계획에 있어 베터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설을 통해 향상된 임상 운영 및 생산 역량을 보여주고 미국내 입지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터 의장은 “우리가 미국내 생산시설 운영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지난 2009년부터 일로노이주 스코키의 사이언스테크놀로지파크(Illinois Sciecne+Technology Park)가 보여준 환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제 우리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공식에는 베터파마 관계자들과 데스플레인스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기공식에서 회사는 베터파마의 글로벌 의약품 생산시설 운영 네트워크에서 이번 신규 생산시설의 역할을 강조했다.
헨릭 바닥(Henryk Badack) 베터파마 전무는 “이 시설은 미국 성공스토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며 “오스트리아 랑크바일(Rankweil)에 위치한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시설과 함께 증가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초기 개발단계에 있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저용량 주사제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잡아 업계의 입지를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고츠코브스키(Andrew Goczkowski) 데스플레인스 시장은 “현재의 경제상황에서 시카고 교외지역인 데스플레인스에 베터와 같은 국제적인 기업이 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 새로운 시설은 시민들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베터는 데스플레인스에 19 에이커(약 7만6890㎡) 규모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해당 부지 내에 있는 베터의 기존 시설은 그대로 유지된다. 베터는 해당 부지가 향후 확장 기회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향후 확장은 글로벌 시장과 고객 수요, 베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의 추가 투자 프로젝트 등에 따라 달라질 계획이다.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에 위치한 베터파마 부지 현재 모습(사진제공=베터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