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글로벌 위탁생산(CDMO) 기업 베터파마(Vetter Pharma International GmbH)는 6일(현지시간)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SR)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베터파마가 지난해 실천한 기후보호, 사회적 책임, 성공적인 비즈니스 운영 등 지속가능 경영성과를 담은 4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이다. 베터파마는 전사적으로 연간 4.52%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사가 위치한 독일 라벤스부르크에 과학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설립해 견습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터파마는 장기적으로 오는 2040년까지 독일에서, 2050년까지 전세계에서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net zero) 상태'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베터파마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4.52% 줄여야 하며, 특히 지난해에는 목표 감소치를 초과달성했다.
베터파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인프라와 프로세스 최적화에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독일 랑게나르겐 생산현장에 새로운 고성능 태양광(PV)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성능 태양광시스템은 연간 128kWp의 출력을 보이며, 평균 29가구가 소비하는 에너지만큼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외에도 베터파마는 2개의 고압증기발전기를 개조해 수소를 이용한 발전 기술도 시도하고 있다.
베터파마는 탄소발생을 개선하기 위해 CO2 중립 질소만 사용하고 있으며, 베터파마의 에너지 소비의 54%는 재생에너지로부터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베터파마는 지속가능성 관행을 준수하는 것을 우선시해 파트너, 판매업체, 공급업체 등에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베터파마는 새로운 과학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설립해 젊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종합적인 교육과 적절한 인프라를 제공해 이러한 인재를 채용하고 숙련된 전문가로 성장시켜 글로벌 바이오제약산업에 있는 베터파마의 고객이 환자의 생명에 도움을 주는 약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헨릭 바닥(Henryk Badack) 베터파마 매니징 디렉터는 “4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성공적인 지속가능성 발전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베터파마는 가족경영 기업으로 수십년간 기후환경, 사회적환경, 임직원에 대한 책임을 실천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