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핀테라퓨틱스(Pin Therapeutics)는 경구용 CK1α 분해약물(degrader) ‘PIN-5018’의 국내 임상1상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투여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희귀암인 선양낭성암(ACC)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가 이뤄졌다.
핀테라퓨틱스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PIN-5018의 용량증량(dose escalation)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고, 초기 효능, 안전성, 약동학적(PK) 특성, 타깃에 대한 약물작용(engagement) 등을 평가하고 있다. 향후 미국 임상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형암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는 승인받은 상태다.
핀테라퓨틱스는 전임상 선양낭성암(ACC) 환자유래 이종이식모델(PDX) 모델에서 PIN-5018의 항암 활성을 확인했고, 향후 대장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등으로 적응증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암 적응증 별로 최적의 환자 집단을 선별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핀테라퓨틱스는 지난달 말 열린 표적단백질분해 서밋(TPD & Induced Proximity Summit)에서 신규 E3 리가아제(E3 ligase)에 대한 구두발표를 진행했고, 회사측에 따르면 pan-KRAS 분해약물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