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 파트너사 컴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가 DLL4xVEGF 이중항체 ‘토베시미그(tovecimig, CTX-009)’의 진행성 담관암 임상2/3상에서 ‘예상보다 낮은 사망 건’이 관찰되면서, 당초 4분기로 계획했던 판독 시점이 내년 1분기로 미뤄졌다.
컴패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토베시미그의 임상개발 현황을 업데이트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COMPANION-002 임상2/3상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환자 사망이 관찰되고 있고 토베시미그가 담도암 환자에게서 전체생존기간(OS)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컴패스는 앞서 지난 4월 담도암 임상2/3상에서 토베시미그와 파클리탁셀(paclitaxel) 병용요법이 파클리탁셀 단독투여 대비 1차 종결점으로 설정한 전체생존기간(ORR)을 개선한 결과를 발표했다(17.1% vs 5.3%, p=0.031). 이어 4분기 2차 종결점으로 설정한 OS와 무진행생존기간(PFS) 데이터가 업데이트될 예정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결과 도출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으며, 컴패스는 임상에서 환자 사망 건이 통계 분석을 위한 사전지정한 80%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는 2026년 1분기에 OS와 PFS 결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