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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제넨텍(Genentech)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마이크로바이오티카(Microbiotica)에 5억3400만파운드(약 7942억원)의 큰 규모로 투자를 단행했다. 연구협력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약물 반응을 이해하고, 과민성장질환(IBD)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2018년 상반기 기준 로슈, 노바티스, 사노피, 화이자 등 전세계 상위매출 18개 다국적 제약사 중 13개 회사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장내미생물이 글로벌 신약 트렌드의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셈이다.
알츠하이머병 분야에서 아밀로이드의 후속 타깃으로 타우가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바이오젠, 머크, 다케다, 애브비, 셀진 등은 타우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바이오젠, 애브비, 일라이릴리, J&J 등은 이미 자체적으로 타우 신약의 임상개발에 들어갔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이토록 타우라는 타깃에 집중하게 된 배경에는 20년간 이어진 아밀로이드 타깃 신약의 실패가 자리잡고 있다. 그러면 '타우가 아밀로이드 보다 좋은 알츠하이머병 치료 타깃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어떤 타깃이 좋다기
최근 선천성면역 활성화 인자인 IL-2, IL-12, L-15 등 사이토카인 약물이 주목받는 가운데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진이 약물을 종양부위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고안했다. 해당 약물은 고형암에서 T세포 치료제의 항암효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MIT 연구진은 이 기술을 스핀오프해 토크 바이오테라퓨틱스(Torque Biotherapeutics)를 설립, 다양한 암종에서 임상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약물과 T세
SCM생명과학이 요즈마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와 손잡고 줄기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SCM생명과학은 11일 요즈마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와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성체줄기세포의 고순도 분리 및 배양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한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요즈마홀딩스는 요즈마그룹과 미래SCI의 합작법인으로 요즈마그룹이 보유한 한국 내 와이즈만연구소 기술 독점 이전권을 활용해 기술이전, 회사 설립, 투자지원, 컨설팅, 글로벌 네
“케이드시스템(CAIDE Systems)은 인공지능(AI) 기반 뇌졸중 진단법을 개발한다. AI 기반 진단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applicable) 있는가’가 핵심이다. 우리는 촉박한 시간 내 빠르고 정확한 판독을 요하는 응급상황에서 AI 진단법이 우선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궁극적으로 응급실 5대 질환을 먼저 포커스한 후 다양한 질환으로 확대해 ‘AI 기반 진단 플랫폼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계욱 케이드시스템 대표가 말하는 회사의 목표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UMASS Lowell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J2H바이오텍은 기존 신약개발기업과 차별화한 비지니스모델을 가진 바이오기업이다. 혁신신약개발을 주축으로 하면서도 개량신약과 CMO비지니스, 의약원료(API)개발 및 공급 등 캐시카우 사업을 적절하게 병행, 재정 자립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또한 플랫폼 기술보다는 철저한 시장분석에 통한 언맷니즈(Unmet needs, 미충족 수요)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SK케미칼 신약팀장을 지낸 김재선 대표와 CJ와 파마코스텍을 거친 유형철 대표가 뭉쳐 2014년 창업했다. 김 대표는 SK케미칼에서 다수의 신약개발 프
요즈마그룹과 국내 상장사 미래SCI가 합작법인 ‘요즈마 바이오사이언스 홀딩스’를 설립해 이스라엘 와이즈만(Weizmann)연구소의 바이오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본격 시작한다. 와이즈만연구소와 국내 바이오산업의 브릿지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요즈마바이오사이언스홀딩스(요즈마홀딩스)는 지난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모르데카이 셰브스(Mordechai Sheves) 와이즈만연구소 부총장, 테렌스 로(Terence Loh) 노베나 글로벌라이프케어(Novena Global Lifecare) 대표, 서정
아밀로이드를 타깃하는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물질의 후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바이오젠-에자이는 856명의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아밀로이드 항체인 'BAN2401'를 테스트한 임상2b상 결과, 18개월 시점에서 분석했을 때 고용량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병기진행을 늦추는 것(statistically significant slowing of disease progression)을 확인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7개월전 임상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던 그 임상이다. 본래 빠른
지난 5월 신닥스 파마슈티컬스(Syndax Pharmaceuticals)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HDAC1 저해제 '엔티노스태트(Entinostat)'와 키트루다 병용 임상1b/2상과 관련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발표하면서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관심은 국내 바이오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로 이어졌다.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pan-HDAC 저해제 ‘CG200745’와 미국 씨비티파마슈티컬스(CBT Pharmaceuticals)의 PD-1 항체 ‘CBT-501'의 병용요법을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를 만나 C
“기존의 타깃 치료제는 무진행생존기간(PFS)를 연장했지만 면역항암제는 환자들의 장기적인 생존기간을 늘렸다. 현재 면역항암제 임상개발은 약물투여-생존율 그래프(survival curve)에서 꼬리(tail) 부분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어떤 환자들이 약물에 더 반응할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기준을 제시한다. 먼저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임상개발시 고려해야 되는 규제적 측면에 대해서 다룰 것이다. 다음으로 다양한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중에서 BMS가 포커스하는 바이오마커인 PD-L1와 TMB(tumor mut
올해 상반기 바이오기업에 대한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가 단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사 문을 힘겹게 두드리던 바이오기업들은 찾아온 투자 훈풍에 공격적인 연구개발(R&D)을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으론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성과 도출 및 후속 투자유치에 대한 부담도 안게 됐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한 바이오기업 40곳의 투자현황을 분석했다. 언론 등을 통해 투자유치 내용을 공개한 바이오기업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 파악한 기업을 중심으로 집계했다.
툴젠이 CRISPR/Cas9 기술 적용 CAR-T 플랫폼기술 ‘Styx-T'로 면역억제환경을 극복함으로써 고형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툴젠 연구팀은 CRISPR 기술로 T세포 활성을 저해하는 DGK 유전자를 제거한 CAR-T세포에서 면역억제인자가 존재하거나 T세포가 제 기능을 못하는 무반응(T cell anergy) 상황에서도 항암효과를 관찰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뇌종양 쥐 모델에서 억제성 면역관문인 PD-1 제거 CAR-T 보다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는 점이다. DGK 제거 CAR-T가 고형암의 면역억제
정부가 연구중심병원을 보건산업 창업 생태계 핵심으로 육성하려는 이유는 현장의 의료전문가들이 현장의 언맷니즈(Unmet Needs)를 정확히 이해해 세상을 바꾸는 혁신 아이디어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하지만 진료와 교육으로만 하루가 짧은 의사들이 창업과 비즈니스 영역까지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보니 그 열기는 생각보다 뜨겁지 않다. 제도적 보완과 함께 창업열기를 북돋을 촉매제가 필요해 보인다. 강민웅 충남대 흉부외과 교수가 창업한 '메디튤립'을 주목할 만하다. 절제마진 조직을 보존할 수 있는 외과용 비대칭 선형 스테이플러(N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미국 기반의 바이오텍인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와 차세대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TRIGR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비임상단계의 5개 항암제 후보물질의 글로벌 권리(한국 제외)를 라이선스인했다. TRIGR는 에이비엘바이오에 계약금으로 430만달러(약 48억원)를 지급하며 향후 연구개발, 규제 및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 5억5000만달러(약 6166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지급받는다. 특히 이번 계약내
◇[김태억의 테크노트] 연재를 시작하며 나스닥에 상장된 헬스케어 관련 기업 853개를 시가총액 기준으로 그룹화해서 살펴보면 나노캡(시가총액 500억원 이하) 190개, 마이크로캡(시가총액 3000억원 이하) 209개, 스몰캡(시가총액 2조원 이하) 257개, 미드캡(시가총액 11조원 이하) 106개, 라지캡(시가총액 11조원 이상) 69개, 메가캡(시가총액 200조원 이상) 3개가 있다. 이 중에서 CAR-T를 개발함으로써 항암 치료제 개발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킨 Kite, Juno는 시가총액 3000억원 이하인
CRISPR, ZFN, TALEN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해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은 각각 14건, 11건, 2건이다. 이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아직 다른 치료제에 비해 과학기술이나 규제 측면에서 턱없이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해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규제기관은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 치료제 품질을 평가해야 한다. 그렇다면 현재 평가되고 있는 ‘유전자교정 기술 기반 유전자치료제’ 품질에 대한 고려사항은 무엇일까? 독일 연방생물의약품평가원(PEI, Paul Ehrlich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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