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김성민 기자

▲종근당 AACR 2026 포스터 발표현장, 김유지 종근당 연구원(왼쪽)
종근당(CKD Pharmaceutical)이 차세대 PARP 저해제 개발을 위해, 혈뇌장벽(BBB) 투과 PARP1 저해제 ‘CKD-9001’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전임상 데이터를 첫 공개했다. 아직까지 PAPR1 저해제는 글로벌에서 개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영역이고, 지난달에는 독일 머크(Merck KGaA)가 2번째 PARP1 저해제 개발을 중단하면서 DNA 손상반응(DDR) 프로그램을 모두 접는 움직임을 보였다.
현재 PARP 저해제 ‘린파자’의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앞서가고 있으며, PARP1 저해제 ‘사루파립(saruparib, AZD5305)’으로 전립선암과 유방암에서 3건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시판된 PARP 저해제는 PARP1과 PARP2를 모두 저해하고, 이때 PARP2를 저해하면서 혈액독성이 나타나면서 임상에서 용량이 제한된다는 것. 이에 따라 약물 효능을 나타내는데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PARP1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전략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사루파립의 BRCA1/2 변이 유방암 대상 초기 임상에서 린파자 대비 내약성과 효능을 어느정도 개선할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이를 근거로 후기 임상에 들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는 후속 PARP1 저해제 프로그램으로, BBB 투과하는 ‘AZD9574’로 단독투여와 ‘엔허투’를 포함한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DC) 병용요법으로 임상1/2상을 넓혀가고 있다.
김유지 종근당 연구원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6) 포스터 발표현장에서 “사루파립은 PARP1 저해제라고 하지만 여전히 선택성(selectivity) 측면에서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CKD-9001은 PARP1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보이면서, 전임상에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개선할 가능성과 뇌 투과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