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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재에서는 CTLA-4 혹은 PD-1을 저해하는 면역체크포인트 저해제(ICI)가 어떤 임상개발과정을 거쳐서 마침내 상용화되었는지를 알아보도록 한다.특히 면역체크포인트 저해제라는 기존의 항암제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는 항암제가 개발되는 임상개발 단게에서 어떠한 난점을 극복해야 했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CTLA-4 항체의 임상 1상 개시 2000년대 초 메다렉스는 UCSF, NIH 등의 연구팀과 협력하여 anti-CTLA-4 항체인 이필리무맙(Ipilimumab)에 대한 파일럿 연구수준의 1상 임상연구를 개시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제약 전시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미국 보스턴에서 6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BIO USA는 74개국에서 1만6000여명 이상의 바이오·제약 관련 관계자들이 참가해 파트너링 미팅, 전시부스 운영(1800개 이상), 교육 세션(150개 이상), 회사 발표(300개 이상)가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코오롱생명과학, 엑소코바이오 등이 독립 부스를 마련하고 해외 마케팅 및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KOTRA와 바이오협회가
지난해 키트루다에 이후 2번째의 '조직에 상관없이 투여하는(tissue/site agnostic)' 항암제가 탄생할까? 암의 종류가 아닌 특정 생체지표(바이오마커)에 따라 약물승인을 받는 개념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가 제출한 '라로트렉티닙(larotrectinib, LOXO-101)'의 신약허가신청서(NDA, New drug application)에 대한 신속심사를 시작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라로트렉티닙은 TRK(Tropomyosin receptor kinase) 저해제로
‘한 우물만 파면 성공한다’는 얘기가 신약개발에도 통할까? 자체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직접 글로벌 임상 3상까지 추진해 올해 말 미국 FDA 신약승인신청(NDA)를 앞두고 있는 SK바이오팜의 이야기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의 자회사로 지난 1993년부터 25여년동안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에 집중한 신약개발을 해왔다. SK바이오팜은 현재 미국 재즈파마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한 수면장애신약 후보물질 ‘SKL-N05'의 NDA에 대한 FDA 심사를 받고 있으며, 뇌전증 치료제
알츠하이머병 신약개발 분야에 있어서 2018년은 이전과는 뚜렷하게 구분된다. 우선 미국과 유럽의 규제당국이 알츠하이머 신약승인 가이드라인을 바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신약개발에 실마리를 찾으려는 규제당국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초기 환자에서 바이오마커의 변화를 신약승인 기준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이 장 큰 골자다. 이에 따라 향후 신약개발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신약개발 주체인 산업내에서도 큰 변화들이 목격되고 있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최근 2년동안(2016.06~2018.
“면역의 힘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선천면역을 활성화시킨다. 톨브릿지 테라퓨틱스는 선천면역 시스템의 핵심인 TLR2/1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디프로보심(Diprovocim)’ 저분자화합물을 개발해 면역관문억제제와 시너지 효과로 암 면역치료를 강화시킨다.” 브루스 보이틀러(Bruce Beutler) 박사가 말하는 톨브릿지 테라퓨틱스(Tollbridge Therapeutics)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Carlsbad)에 위치한 톨브릿지 테라퓨틱스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톨유사수용체(Toll-lik
최근 항암제 개발의 핵심요소는 기존 약물에 대한 내성 극복 가능성이다. 화학항암제는 심각한 독성 부작용과 함께 내성이 발생하고, 허셉틴(Herceptin), 이레사(Iressa), 타세바(Tarceva) 등 표적항암제는 투여 1년 이내에 약물내성이 빠르게 발현된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3세대, 4세대 버전의 표적 항암제, 이중항체 등 다양한 전략의 항암제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 엘베이스도 내성 극복 항암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엘베이스는 새로운 항원인 CAGE(Cancer Associated G
옵디보, 키트루다와 같이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의 등장은 병용투여 요법이라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 트렌드를 등장시켰다. 면역관문억제제의 높은 치료효과에 비해 약물이 작용하는 환자군(반응률)은 한정적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 인해 면역관문억제제의 낮은 반응률을 높여줄 파트너 찾기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PD-1/L1 항체의 병용투여 임상만 하더라도 1000건 이상으로 알려졌다. 면역관문억제제의 파트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환자에 투여하는 항-TNF 주사제에 대항하는 새로운 경쟁약물이 출현할까? Sublimity Therapeutics는 경구용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인 'STI-0529'로 TNF 약물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Sublimity는 STI-0529의 임상2b상에 속도를 내기위해 Orbimed, Longitude Capital로부터 6400만달러를 투자 받았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임상은 중증도~심각한(moderate~severe) 궤장성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GenoFocus, an industrial and pharmaceutical enzyme development company, has recently been making a full-fledged effort to develop a new concept of microbiome drugs potentiated with enzyme combination. Eui-Joong Kim, CEO of GenoFocus, introduced the specialty of the company, saying, “We have develo
201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선천면역학 권위자 브루스 보이틀러(Bruce Beutler) 박사. 미국 시티오브호프 병원 종합 암센터의 학장 겸 최고과학책임자(CSO)인 스티븐 로젠(Steven Rosen) 박사, 미국 앰디앤더슨 및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암 면역학 권위자 래리 곽(Larry Kwak) 박사. 암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3명이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 모였다. CAR-T 신생회사 페프로민바이오의 과학기술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ASCO에서 발표될 5000건의 초록이 공개되면서다. 이에 따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바이오테크의 주가가 출렁거리고 있다. 누가 웃고, 누가 울었을까? ASCO는 잠재력을 가진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결과를 가장 빠르게 볼수 있는 자리다. 전세계의 암 연구자들, 의사, 기업, 투자자, 에널리스트 등이 한곳에 모인다. 향후 후보물질의 승패를 가리는 자리인 만큼 글로벌 트렌드를 쫓고 있는 국내에서도 주목하지
“파멥신의 타니비루맵(TTAC-0001, Tanibirumab)은 아바스틴 투여후 재발한 교모세포종(GBM) 환자를 타깃한다. 마땅한 치료대안이 없는 환자군으로 아바스틴은 생존기간 연장효과는 없지만 뇌부종 완화하는 작용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해말 승인받으면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약물이다. 호주 임상2a상에서 타니비루맵은 아바스틴과 상이한 뇌부종 완화 패턴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으며, 높은 안전성 및 생존기간 연장효과를 확인했다. 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타니
글로벌 바이오업계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 오는 1~5일에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가 성큼 다가왔다. 전 세계에서 약 4만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모이는 종양분야에 핵심적인 학회다. 2017년 기준 참석자만 3만9400명에 달했다. ASCO에 특히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핫한' 글로벌 파이프라인의 임상성공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런와중에 지난 16일 ASCO 초록이 공개돼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국내기업으로는 유한양행, 신
이번 연재에서는 CTLA-4와 함께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의 타겟으로 각광받는 PD-1/PD-L1의 발견과정과 함께 이들을 저해하는 항체가 실제 의약품으로 개발되기까지의 난관을 알아보도록 하자. CTLA-4 와 마찬가지로 PD-1의 발견 과정도 처음에는 항암치료와는 무관한 기초 연구에서 우연히 파생된 것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포자살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찾으려다가 발견된 PD-1 교토 대학의 혼조 타스쿠(本庶佑, 1942 - )는 1970년대부터 항체의 클래스 스위칭(Class Switching) 과정 및
다케다(Takeda) 아스텔라스(Astellas) 다이찌산쿄(Daiichi Sankyo), 에자이(Eisai), 쥬가이제약(Chugai Pharmaceutical), 다이니폰 스미토모(Dainippon Sumitomo)...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Opdivo),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Cresto),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Actos),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Olmetec)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린(Leuplin)... 글로벌 50위권에 속한 일본 제약사와 일본이 배출한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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