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젠맙(Genmab)이 결국 EGFRxMET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의 고형암 임상1/2상 개발을 중단했다. 올해초 환자모집을 조기에 중단한 이후 해당 프로그램을 완전히 중단하게 된 것이다.
젠맙의 EGFRxMET ADC인 ‘GEN1286(PRO1286)’은 젠맙이 지난 2024년 프로파운드바이오(ProfoundBio)를 18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에셋 중 하나다.
올해초 젠맙이 환자 모집을 조기에 중단했을 당시에는 프로그램을 완전히 중단했는지의 여부나 모집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18일 미국 임상연구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젠맙은 GEN1286의 임상1/2상을 중단(terminated)했으며, 약물의 이익위험 프로파일이 불리한(unfavorable) 이유로 인해 추가개발을 지지해주지 못한다는 설명을 추가했다.
젠맙은 지난달 임상정보를 업데이트하며 이같은 내용을 기재했으며 이후 뒤늦게 개발중단 소식이 알려지게 됐다. 젠맙은 GEN1286의 진행성 고형암 임상1/2상을 지난 2024년 시작했다(NCT06685068).
GEN1286은 EGFRxMET 이중항체에 프로파운드의 엑사테칸 기반 링커-페이로드인 ‘세수테칸(sesutecan)’을 탑재한 약물이다. 세수테칸은 프로파운드 인수의 핵심 에셋인 FRα ADC ‘리나타바트 세수테칸(rinatabart sesutecan, Rina-S)’에도 적용한 물질이며, 링커 안정성을 높여 오프타깃 독성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해왔다.
앞서 프로파운드는 전임상 결과에 기반해 GEN1286이 다른 EGFR 혹은 MET 타깃 ADC 대비 안전성에서 이점을 가지며, ADC 이외의 모달리티와 비교해서는 더 넓은 변이를 커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젠맙은 GEN1286 개발중단에 앞서 프로파운드의 다른 ADC 에셋인 PTK7 ADC, CD70 ADC의 개발도 중단한 바 있다. 젠맙의 홈페이지 파이프라인에 따르면, 이번 GEN1286의 개발중단에 따라, 초기 임상 단계에 있는 신규 ADC는 SLITRK6 타깃 에셋인 ‘GEN1106(PRO1106)’만이 유일하게 남게 됐다. 젠맙은 GEN1106으로 고형암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