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한 연구결과 5건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충근 연세대의대 교수 주관으로 진행된 'HER2 양성 담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로 트라스투주맙, 니볼루맙과 세포독성 항암제(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병용효과를 평가한 임상 1b/2상 시험'이 구두발표(rapid oral presentation)로 채택됐으며, 루닛은 해당 연구에 참여해 루닛스코프 분석 결과를 제공했다.
그밖에도 ▲AI 기반 내피세포, 종양침윤림프구(TIL) 공간분석을 통한 선양낭성암종 대상 ‘인리타(액시티닙)’ 치료반응 예측 ▲면역항암요법을 받는 미소부수체 안정형(MSS) 전이성 대장암에서 AI 기반 종양미세환경 공간 분석 ▲HER2 과발현 비소세포폐암에서 AI 기반 종양미세환경 특성 분석 ▲진행성 위암에서 TGF-β 억제를 통한 면역 저항극복 가능성을 확인한 임상시험 다중오믹스 사후분석 등 포스터 발표 4건도 함께 선보인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담도암부터 폐암, 대장암, 위암까지 다양한 암종에서 루닛스코프 활용 연구가 채택된 것은 AI 바이오마커의 적용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임상시험에 직접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루닛 스코프가 치료 결정 과정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도록 연구와 상용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4년 창립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인정받고 있으며, 매년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4만명 이상의 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루닛은 2019년부터 8년 연속으로 ASCO에 참여해 AI 바이오마커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