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질랜드파마(Zealand Pharma)의 아밀린(amylin) 수용체 작용제 ‘페트렐린타이드(petrelintide)’가 비만 임상2상에서 체중감소가 가장 큰 중간용량군에서 42주차에 10.7% 체중감소를 확인했다. 다만 다른 용량군에서의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페트렐린타이드는 지난해 3월 로슈(Roche)와 공동개발을 위해 계약금만 16억5000만달러 파트너십을 체결한 약물이다. 추가 마일스톤을 포함하면 총 53억달러 규모의 딜이었다.
아담 스틴스버그(Adam Steensberg) 질랜드 CEO는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의 내약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며, 차별적인 내약성을 강조했다. 그는 “10% 이상의 체중감소 효과와 함께 비만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잠재력이 있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업계는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의 내약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체중감소 효과가 경쟁사 비만치료제 대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상업적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아밀린 유사체 ‘엘로랄린타이드(eloralintide)’의 48주차 체중감소율은 최대 20.1%였고,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아밀린 유사체인 ‘카그릴린타이드(cagrilintide)’의 비만 임상3상에서 체중감소율은 68주차에 11.8%였다. 이러한 평가에 따라 질랜드의 주가는 하루만에 34.93% 하락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