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질랜드 파마(Zealand Pharma)가 GLP-1/2 이중작용제(dual agonist) ‘다피글루타이드(dapiglutide)’의 비만 임상1b상 파트2에서 체중이 11.6% 감소한 탑라인(top-line) 결과를 내놨다.
질랜드의 이번 임상 데이터에서 주목해야하는 부분은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93%(28/30명)가 남성이었다는 부분이다. 비만 임상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에서 체중감량이 더 두드러진다고 알려져 있어, 업계에서는 대부분 남성으로 이뤄진 이번 임상의 경우 체중감량 효과가 과소평가됐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이번 임상에서는 식이조절, 운동 등을 포함한 생활습관 변형(lifestyle modification)이 병행되지 않았다는 점과 임상 참여 환자의 체질량지수(BMI) 중간값이 28.8 kg/㎡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시판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 ‘젭바운드(Zepbound)’ 등에서는 생활습관 중재요법(lifextyle intervention)이 병행됐으며, BMI(중간값)이 각각 33 kg/㎡, 38 kg/㎡이었다.
질랜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다피글루타이드로 진행한 비만 임상1b상 파트2에서 이같은 탑라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