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유전성 난청 영역에서 이번엔 재조합효소(recombinase)를 기반으로 정밀하게 큰 크기의 DNA를 삽입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총 11억2000만달러 규모 딜을 체결했다. 기존 CRISPR 유전자편집 기술과 달리 세포의 체내 DNA 수리경로(DNA repair pathway)에 의존하지 않고, 재조합효소를 기반으로 유전체의 ‘모든 부위에’ 정확하게 새로운 작거나 큰 DNA 조각을 추가 또는 교체할 수 있다.
릴리가 딜을 체결한 회사는 드레스덴공대(TU Dresden)에서 스핀아웃(spin-out)한 스타트업 심리스테라퓨틱스(Seamless Therapeutics)로, 심리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릴리와 리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재조합효소(programmable recombinase) 기술을 기반으로 난청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협력 및 라이선스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심리스는 지난 2023년 3월 설립돼 지금까지 시드(seed) 단계에서 웰링턴파트너스(Wellington Partners)와 포비온(Forbion) 공동리드하에 누적으로 총 4000만달러를 조달했고, 제약사로 UCB 벤처스(UCB Ventures)도 참여했다.
릴리가 심리스의 기술을 보고 2024년 먼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고, 2년간 논의 끝에 딜을 체결하게 됐다. 유전성난청은 심리스가 연구하던 분야는 아니며, 자체적으로는 간을 타깃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독일과 미국 보스턴에 위치해 있고, 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