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타깃인 ATR 저해제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끝내 실패했다. 빅파마들의 연이은 ATR 저해제 개발실패 속에서, 후기 임상에 진입했던 아스트라제네카마저 고배를 마시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ATR 저해제인 ‘세라라서팁(ceralasertib)’과 PD-L1 항체 ‘임핀지(Imfinzi)’ 병용요법을, 표준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docetaxel)과 비교평가한 임상3상 결과 1차종결점인 전체생존기간(OS)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LATIFY 임상3상에서 사전에 PD-(L)1 항체와 백금기반 화학항암제를 투여받고 암이 진행된 국소진행성 혹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594명을 모집했다. 모집한 환자는 약물로 타깃할 수 있는 표적 돌연변이(actionable genomic alteration)가 없는 환자였다.
회사는 환자를 세라라서팁+임핀지 병용군과 도세탁셀 대조군으로 1:1 배정해 비교평가했다. 임상의 1차종결점은 OS였으며 2차종결점은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등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