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로슈(Roche)가 지난해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31억달러 규모로 인수하며 확보했던 전임상 단계의 PYY 유사체(analog)의 개발을 중단한다.
로슈는 GLP-1, GIP 등 시판된 인크레틴 타깃과 PYY 유사체의 병용투여를 통해 체중감소 효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해왔다. 당초 로슈는 올해 이번 PYY 유사체인 ‘CT-173’의 임상1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약물의 경쟁력 등을 평가한 결과 추가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PYY(peptide YY)는 GLP-1 등과 더불어 식욕을 조절하는 장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치료제 분야 선두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일라이릴리(Eli Lilly)도 PYY 유사체의 비만 임상개발을 시도했었으나, 모두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로슈는 PYY 유사체와 더불어 초기임상 단계에서 개발해오던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및 PD1-IL2 사이토카인 항암제 프로그램도 추가로 중단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