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리페어 테라퓨틱스(Repare Therapeutics)가 결국 7800만달러 규모로 피인수된다. 리페어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분야 선두그룹으로 빅파마와 연달아 파트너십딜을 체결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던 바이오텍이다.
그러나 지난 2023년부터 오노파마슈티컬(Ono Pharmaceutical), 로슈(Roche)와의 파트너십이 해지되고 자금난에 시달려왔다. 리페어는 구조조정과 합성치사 발굴 플랫폼을 매각하는 등 전략적 대안을 모색해왔고, 결국 지난 14일(현지시간) 제노테라퓨틱스(XenoTherapeutics)와 피인수 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제노테라퓨틱스는 리페어의 보통주를 주당 1.82달러에 인수한다. 리페어는 이번 발표에서 이번 인수딜의 총 규모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리페어가 이날 함께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보통주 4298만5755주를 발행했으며 이를 기준으로는 7800만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또한 리페어 주주들은 아직 BMS(Bristol Myers Squibb)와 진행중인 합성치사 항암제 파트너십, ATR 저해제 ‘카몬서팁(camonsertib, RP-3500)’ 등 회사 파이프라인 성과에 기반해, 특정 조건부가격청구권(contingent value right, CVR)을 갖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