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은 31일 다발성골수종(MM) 환자를 대상으로 CAR-T 치료 이후 반감기를 늘린 IL-7 약물 ‘NT-I7(efineptakin alfa)’을 투여하는 연구자주도(ITT) 임상의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의 책임연구자는 미카엘 슬레이드(Michael Slade) 미국 워싱턴대 의대 교수이며, 같은 대학의 존 디퍼시오(John F. DiPersio) 교수와 협력해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구자주도 임상1상이다. 시판 BCMA CAR-T ‘카빅티(Carvykti)’를 투여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CAR-T 투여 이후 14일과 35일차에 NT-I7을 근육주사로 투여한다. 이때 NT-I7의 용량은 720μg/kg로 단일용량이며, 대조군에도 동일한 일정으로 위약(placebo)을 투여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슬레이드 워싱턴대 의대 교수는 “CAR-T세포 치료는 다발성 골수종을 관해상태로 만드는 데 효과적이지만, 치료 후 재발이 자주 발생하는 등 과제도 있다”며 “이번 연구는 NI-I7을 CAR-T 치료 이후 투여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첫단계이며, 면역회복과 장기반응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태우 네오이뮨텍 경영지원본부장(대표 권한대행)은 “이번 연구를 통해 축적할 NT-I7 데이터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협의에서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