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 Tech)은 거대 B세포림프종(LBCL) 환자를 대상으로 반감기를 늘린 IL-7 약물 ‘NT-I7(efineptakin alfa)’과 CAR-T 치료제 병용투여를 평가하는 1b상에 대한 후속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 워싱턴대 종양내과 존 디퍼시오(John Dipersio)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자임상(Investigator-Initiated Trial, IIT)이다. 기존 NT-I7+CAR-T 단회투여 병용 1b상인 NT-112임상의 연장선에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임상에서는 NT-I7을 2회 투여한다.
이번에 FDA에 제출된 임상은 디퍼시오 박사의 추가 요청에 따라 CAR-T 치료제인 ‘예스카타(Yescarta)’ 또는 ‘브레얀지(Breyanzi)’를 투여받은 LBCL 환자를 대상으로 CAR-T 투여 후 10일차와 31일차에 NT-I7을 투여해 안전성을 평가한다. NT-I7 투여 용량은 600μg/kg과 720μg/kg으로, 각 용량군에 최대 6명(n=3+3)을 배정할 계획이다.
기존 임상인 NIT-112 1b상은 LBCL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킴리아(Kymriah)’, ‘예스카타(Yescarta)’, ‘브레얀지(Breyanzi)’ 중 하나의 CAR-T 치료제를 투여한 뒤 21일차에 NT-I7을 1회 병용투여했다.
존 디퍼시오 박사는 “NT-I7의 반복투여 전략은 보다 지속적이고 강력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이번 후속임상은 글로벌 CAR-T 치료제와의 병용효과를 더욱 심화하여 검증하고, 실제 의료 현장 도입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