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지니너스(Geninus)의 일본 자회사 GxD가 일본 게이오대와 차세대 암 치료반응 예측 AI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병리 이미지와 RNA-seq, 단일세포 RNA-seq, 공간 전사체 등 고차원 분자데이터를 통합해 항체약물복합체(ADC) 및 면역관문억제제(ICI)에 대한 환자 맞춤형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 및 검증하는 게 목표이다. 연구기간은 지난 1일부터 2028년 8월31일까지로 총 3년이다.
공동연구에서 게이오대는 헤마톡실린-에오신H&E) 및 면역조직화학(IHC) 병리 이미지 판독, 공간 전사체 데이터의 생물학적 해석, 병리학적 특징과 치료반응 연계검증을 담당한다. GxD는 병리 이미지 특징 추출, 분자데이터 및 임상반응 통합분석, 멀티모달(multi modal) AI 모델 구축과 성능평가를 진행한다.
박웅양 GxD 대표는 “게이오대의 병리 및 임상 전문성과 지니너스와 GxD의 공간오믹스 기반 AI 역량을 결합해 ADC와 ICI 치료반응 예측정확도를 끌어올리고, 상업화 가능한 글로벌 AI 솔루션 창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니시하라 히로시(Nishihara Hiroshi) 게이오대 교수는 “이번 공동연구(의 목표)는 디지털 병리영상과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차세대 암 유전체 치료의 근간이 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산학연계를 통해 새로운 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