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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세포에 전혀 독성을 나타내지 않고 질환을 일으키는 인자만 제거하는 이상적인 표적치료제 매직 불릿(Magic Bullet, 마법의 탄환) 개념은 1913년 폴 에를리히(Paul Erlich)에 의해 제기되었다. 서로 다르게 보이는 생각을 통합하는 능력이 뛰어난 학자였던 그는 독소 치료를 위해 항독소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화학적 특이성을 가진 치료제를 사용해 정상세포와 질병세포를 구분하여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그리고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을 모두 갖춘 치료제를 '매직 불릿'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제약 산업에 제시하였다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혈액 속에서 극미량의 암 세포 DNA를 찾아 암을 스크리닝 하는 기술로 최근 2년 사이에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조기 종양 검사(early cancer detection)' 회사들의 투자 소식과 그들의 연구결과 발표가 끊이지 않으며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이들 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팩트는 작년 말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종단 임상 (longitudinal study)연구들이 끝나는 앞으로 5년 이후에나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최근 '조기 종양 검사 서비스' 관련 자료를 조사하면서 알
항암바이러스란? 그리고 '동물유래 항암바이러스' 항암바이러스(Oncolytic or oncotropic virus)란 복제가능(감염력) 바이러스로서 야생형 혹은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그대로 사용하여 암치료에 사용하거나 암치료나 암진단에 도움을 주는 특정유전자를 삽입하여 암치료에 사용하는 바이러스이다. 암젠의 임라직은 헤르페스바이러스를 사용한 항암바이러스로서 2015년 피부암치료제로 FDA 승인되어 시판중이며 현재 여러 종류의 항암바이러스들이 전임상, 임상개발이 진행중이며 주로 말기암을 대상으로 각종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최근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였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되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하는 창투사 투자현황에 의하면 2017년 4월까지 벤처투자는 총 5963억원이 집행되었는데 그 중 바이오/의료분야 투자는 866억원으로 전체대비 1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6년도 같은 기간의 투자액 1182억원 대비 73% 수준이며 2016년 전체투자 비중 21.8%에 비해서도 줄어들었다. 2011년 933억원(전체 대비 7.4%)에서 2016년 4686억원(전체 대비 21.8%)으로 파죽지세로 급증하여 2016년말 한국 바이오
알파고가 이세돌과 커제를 이겼을 때 지날 칠 정도로 냉정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꼭 그 냉정함으로만 이길 수 있었던 것일까? 냉정함 외에 알파고 구글딥마인드의 역량을 살펴보자. 이세돌 9단과 경기를 했을 때 알파고는 1.0 버전을 사용했다. 1.0 버전 시스템은 CPU(중앙처리장치) 1202개, GPU(그래픽처리장치) 176개를 장착한 슈퍼컴퓨팅 서버 시스템을 통해 1초에 1000회 이상 시뮬레이션 능력으로 이세돌 9단을 제압했다. 그리고 불과 1년 뒤인 지난 달 알파고는 2.0 버전을 가지고 세계 1위인 중국
지난 9년간 살고 있는 보스턴 인근의 캠브리지에는 신약개발자가 꿈꾸는 모든 것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학(Harvard)을 포함한 최고 명문대와 내로라하는 의료기관들은 물론이요 바이오젠, 노바티스, 화이자, 머크 등 다국적 제약사와 수 많은 바이오텍 벤처기업을 도보 10분 거리에서 일상과 같이 마주치고 혁신적인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탄생하는 곳이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 옵디보(Opdivo),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Januvia), 관절염치료제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국내제약사들은 비약적인 외형 확대를 이뤄냈다. 의약품 생산실적은 2000년 6조4566억원에서 2015년 16조9696억원으로 2.6배 늘었다. 매출 기준 선두 제약사의 매출 규모는 2000년 4179억원(옛 동아제약)에서 지난해 1조3208억원(유한양행)으로 껑충 뛰었다. 제약사들의 외형 성장의 핵심은 제네릭 사업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 재원 마련을 목표로 제네릭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국내제약사들이 신약이나 개량신약보다 제네릭에 집
지난 해, 미국의 3대버거 ‘SHAKE SHACK’의 국내 상륙에 대한민국은 몇 십 미터 이상의 줄로 환대했다. 사실 서구의 유명 음식들이 세계화되어 국내에 정착하게 된 것은 오래 된 일로, 이에 따라 국내에서 즐길 수 없는 음식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산업화 사회가 완성되어가며, 일찍이 산업화된 국가들의 음식이 절묘하고 자연스럽게 우리들 음식문화에 자리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음식을 들여왔으나, 원치 않게도 그들의 토착 질병마저 수입해왔다. 특히 대장암이 그러하다. 미국을 포함한 서구에서 흔히 발생하던 대장암은, 서구
지난달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특정 유전적변이(바이오마커)에 근거한 항암신약을 승인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미 비소세포폐암 흑색종 등의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MSD의 키트루다가 그 주인공으로 암의 종류가 아닌 특정 생체지표에 따라 사용 가능한 첫 항암제로 인정받았다.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항암제를 처방하는 정밀의학 시대의 시작이다. 새로운 신약허가 사례에 대한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가 3일 개막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7'에서 특정 유전적변이를 가진 환자군을 대상
미국 그레일(Grail)과 홍콩을 기반에 둔 시리나(Cirina)가 지난달 31일 '치료가 가능한' 상태인 초기 암을 진단한다는 미션을 이루기 위해 합병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그레일은 아시아 시장에서 제품개발, 상업화를 진행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단순히 시장확대로만 해석하는 것은 충분치 않다. 두 회사의 핵심 기술경쟁력이 만나면서 암 조기진단이라는 숙제에 성큼 다가갈 수 있는 협약이기 때문이다. 그레일은 액체생검을 이용한 암조기진단으로 1조원을 펀딩받아 업계의 이목을 주목시켰던 기업이다. 그레일
국내 바이오텍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달 31일 브릿지바이오에 총 300억원에 기술이전한 'LCB17-0877'은 아직 전임상 단계에도 진입하지 않은 초기 후보물질이다. 신규타깃 '오토택신(autotaxin)'을 저해하는 치료제로서의 LCB17-0877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이해된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특발성폐섬유증(IPF,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 그리고 글로벌 기술이전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다. 오토택신은 섬유증, 자가면역질환, 종양(암) 등 다양한
국내 의약품 시장 상위권 판도가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소발디’, ‘아바스틴’, ‘챔픽스’ 등 새로운 얼굴들이 가파른 성장세로 선두권에 진입한 반면 오랫 동안 시장 판도를 주도했던 약물들은 특허만료 등의 여파로 매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국내제약사가 내놓은 의약품은 단 1개 품목도 상위권에 포진하지 못하며 안방에서 펼쳐지는 세대교체를 지켜만 보는 처지다. 25일 의약품 조사 기관 IMS헬스의 1분기 의약품 매출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31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
에스티팜의 신약 개발은 기본적으로 버추얼 R&D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초 개발 플랫폼을 갖추지 않고 국가 연구소, 학교 등에서 발굴한 기술을 기술 이전하는 방식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 하지만 단순히 기술을 사들이는 것만이 아니라, 에스티팜이 보유한 아이디어를 플랜팅(planting)하고 초기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또한 제한적인 개발 비용과 신약들의 낮은 상업화 현실을 직시하고, 약효의 독성 문제를 확인하고 어느 정도 약효를 검증한 이후인 임상2a상에서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진 에스티팜 연구소
격세지감(隔世之感). 지난 16일 여의도 미래에셋대우에서 열린 제 4회 바이오투자포럼을 참여한 뒤 떠오른 한자성어다. 13개 기업이 하루동안 다섯차례 미팅을 진행하는 일정이었는데 참여자가 적다보니 1~2차례 미팅으로 행사를 마무리하는 기업이 적지 않았다. 1~2명을 앞에 두고 회사를 소개하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기관, 개인투자자, 업계 관계자들이 분주히 파트너링을 하며 매의 눈으로 투자기업을 찾아 헤매던 지난해 9월 3회 포럼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주최측 관계자는 "행사 일정 공지가 다소 늦었고 진단이라는 특정분야만
엑소좀이란 세상의 모든 진핵생물체에서 세포간 정보교환을 위해 분비하는 나노 소포체로, 관련 연구의 진척에 따라 과거보다 확장된 적용성에 연구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에는 엑소좀과 관련되어 밝혀진 기본적인 내용과 적용분야에 전반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Extra cellular vesicles, EVs EVs(Extra cellular vesicles)는 세포가 세포 외부로 방출하는 소낭으로, 이에는 MVs(Micro vesicles), Apoptotic body, Exosomes 등을 포함한다. 과거에는
유한양행이 올해 바이오벤처와 의료기기업체 2곳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1년부터 사업과 관련 업체 17곳에 1556억원을 투자하며 벤처캐피털(VC) 못지 않은 투자 의욕을 과시하고 있다. 사업영역 확대와 연구개발(R&D) 시너지를 목표로 투자 대상도 바이오벤처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위생용품 업체 등으로 다양해지는 분위기다. 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유한양행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 바이오벤처 바이오포아에 20억1600만원을 투자해 지분 6.13%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포아는 동물 백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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