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미국 머크(MSD)가 올해 1분기에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으로 1억2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알테오젠(Alteogen)의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SC 제품인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는 지난해 3분기에 출시된 이후 올해 1분기에 분기매출로 1억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머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키트루다 큐렉스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 3500만달러 대비 약 270% 증가하며 긍정적 성장세롤 보였다. 키트루다 큐렉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000만달러였다.
기존의 키트루다 정맥주사(IV) 제형까지 합한 포트폴리오의 1분기 총 매출액은 8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키트루다의 실적에 힘입어 머크는 1분기에 총 163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업계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로 평가받았다.
특히 캐롤라인 리치필드(Caroline Litchfield) 머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키트루다 큐렉스가) 지난달 1일부로 보험적용(permanent J-code)을 받게 되면서, 향후 환자와 헬스케어 시스템에 대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크는 키트루다 큐렉스의 라벨을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지난해 9월 기존 키트루다의 성인 고형암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이후 초기 방광암, 난소암으로 라벨을 확대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 초기 신장암과 또다른 초기 방광암 라벨에 대해서도 FDA 허가심사를 받고 있다.
한편 바이오젠(Biogen)은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제출하면서 국내 알테오젠(Alteogen)과 체결한 SC기술 파트너십의 로열티 범위에 대해 공개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3월 바이오젠과 비공개의 2개 바이오의약품에 대해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술인 ‘ALT-B4’를 적용하는 독점적인 라이선스아웃(L/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오젠의 자료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향후 제품의 시판허가를 받게 되면 매출의 알테오젠에 중간 한자리수(mid-single digit)의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중간 한자리수는 보통 4~6% 범위로 알려져 있다. 알테오젠이 머크와 체결한 키트루다 큐렉스 파트너십의 경우 2%의 로열티를 지급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