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비씨켐(BiSiChem)은 벨기에의 인하타깃 테라퓨틱스(InhaTarget Therapeutics)에 STING 작용제(agonist) ‘BSC-2100’의 지질나노입자(LNP) 제형을 라이선스아웃(L/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BSC-2100 LNP는 비씨켐과 인하타깃이 공동개발한 에셋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하타깃은 폐암을 적응증으로 BSC-2100 LNP의 초기 임상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비씨켐은 향후 마일스톤, 로열티, 제3자 L/O에 따른 지분 수익을 받게된다. 회사는 계약금을 포함해 구체적인 계약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인하타깃은 BSC-2100 LNP에 대해 인비트로(in vitro) 및 인비보(in vivo) 실험을 통해 종양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미공개 PD-1 항체치료제와 병용한 요법에서 BSC-2100 LNP 단독요법보다 더 높은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비씨켐 관계자는 해당 에셋의 임상에 대해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통화에서 “인하타깃은 BSC-2100 LNP에 대한 추가적인 인비보 실험을 진행한 이후, 약 1년정도의 GLP 시험을 거쳐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쯤 유럽에서 임상1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비씨켐은 이번 BSC-2100 LNP 이외에도 STING 작용제에 대한 적용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비씨켐은 현재 국내 파트너사와 STING 작용제 페이로드 ‘BSC-2101’를 탑재한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했으며 인비보 실험을 앞두고 있다.
STING 작용제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사멸시키는 면역항암제로 다이이찌산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 등이 해당 기전의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서정법 비씨켐 대표는 “파이프라인의 경쟁력만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개발해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2~3건 이상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씨켐은 경구용 습성황반변성(wAMD)와 건성황반변성(dAMD) 모두를 적응증으로 개발중인 RIPK1 저해제 ‘BSC-3301’ 및 ‘BSC-1301’에 대해서 중국 및 국내 제약사들과 L/O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