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GLP-1/GIP/GCG 삼중작용제(triple agonist) ‘HM15275’의 미국 임상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해말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고, 4개월만에 환자 모집을 완료하게 됐다. 당초 올해 상반기내 환자 모집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던 타임라인대로 임상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임상2상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비만(BMI≥30) 또는 동반질환을 가진 과체중 환자(BMI≥27)를 대상으로 HM15275 또는 위약을 매주 피하투여(SC)하고 있고, 목표 환자수인 250명보다 많은 267명을 모집했다(NCT07205900). 이에 따라 임상정보사이트에서 환자 모집 상태가 모집중(recruiting)에서, 신규모집 없이 임상진행중(active, not recruiting)으로 변경됐다.
임상 1차 종결점은 HM15275 36주 투여에 따른 체중 변화를 평가하게 된다. 그밖에 제지방(lean mass)을 개선하는지와 장기투여에 따른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임상은 오는 2027년1월 완료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임상1상에서 HM15275을 고용량 8mg을 4주간 투여했을 때 최대 4.8%의 체중감량을 확인했고, 한미약품은 임상2상에서 8mg 이상 고용량을 포함해 투여할 것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전임상에서 글로벌 경쟁 삼중작용제 약물과 비교해 10%p 높은 체중감소와 근육량 보존 효과를 확인했다”며 “HM15275는 임상1상에서 심각한 부작용이나 중단사례 없이, 대부분 경증 수준의 위장관(GI) 부작용만 관찰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HM15275가 위절제술을 능가하는 체중 25% 이상 감량효과를 나타내면서, 근손실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체중감소 질(weight loss quality)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best-in-class’ 약물로 개발하고 있다.
후속 비만 에셋으로 한미약품은 인크레틴 수용체인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UCN2 유사체 ‘HM17321’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달내 임상1상이 완료될 예정이다(NCT07219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