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로슈(Roche)가 회사의 리드 비만치료제 에셋인 GLP-1/GIP 이중작용제로 진행한 임상2상에서 투약 48주차에 체중을 22.5% 줄인 데이터를 내놨다. 최고용량 투여군의 데이터이며,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가 대상이다.
회사의 GLP-1/GIP 이중작용제인 ‘CT-388’은, 로슈가 지난 2024년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31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주요 에셋이다. 로슈는 비만치료제 분야에서 세계 3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야망을 드러내왔다.
그리고 이번 발표에서, 후기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CT-388의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에셋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슈는 CT-388이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수준의 데이터를 보였으며, 아직 체중감소 정체기(plateau)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치적으로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GLP-1 계열약물과 간접비교했을 때 CT-388이 조금 더 높은 데이터를 나타냈지만 뚜렷한 경쟁력을 보일만큼의 데이터는 아니라고 업계는 해석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비만 분야에서 로슈가 상업적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자리잡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