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프로테고 바이오파마(Protego Biopharma)는 지난 1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1억30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프로테고는 아밀로이드증을 일으키는 잘못 접힌(misfolded) 단백질을 타깃해 응집을 막고 질병을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노바티스 벤처펀드(Novartis Venture Fund)와 포비온(Forbion)이 공동으로 리드했으며 미국 스크립스연구소(Scripps Research), 오메가펀드(Omega Funds) 등 10개 회사가 참여했다.
특히 프로테고는 아밀로이드증 블록버스터 치료제인 ‘타파미디스(tafamidis)’를 개발한, 제프리 켈리(Jeffery W. Kelly) 스크립스연구소 교수와 리샤르 라바우디니에르(Richard Labaudinière) 박사가 공동설립한 바이오텍이다.
켈리 교수는 지난 2003년 폴드알엑스 파마슈티컬(FoldRx Pharmaceuticals)을 설립해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치료제인 타파마디스를 개발했다. 당시 라바우디니에르 박사가 폴드알렉스의 CEO를 맡았다. 폴드알엑스는 지난 2010년 화이자(Pfizer)에 피인수됐고, 타파미디스는 지난 2011년 유럽에서 시판허가를 받았고 이후 2019년 미국에서도 승인됐다. 타파미디스는 현재 화이자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계속>